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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 여객선 좌초, 갯벌의 덫이 된 서해 항로…원인·대응·예방 총정리 ⚠️

서해 갯벌과 조류, 안개가 겹치는 계절에 여객선 좌초 위험이 높아집니다.

여객선 좌초 관련 화면
이미지 출처: JTBC 뉴스 화면 갈무리(© JTBC)

서해 신안 해상에서 승객 26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 좌초 소식이 전해지며 해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2025.11.19 신안 인근 해역에서 여객선 좌초가 발생해 해경과 관계기관이 구조 및 이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날 충남 보령 고대도 인근에서도 여객선 좌초가 있었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뉴데일리 충청세종이 전했습니다.

한국경제 로고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기사 안내용 로고, © 한국경제)

여객선 좌초는 선체가 얕은 수역·갯벌·암반에 걸려 추진력을 잃는 사고를 말하며, 서해처럼 조차가 큰 해역에서 빈도가 높습니다.

신안·보령 등 서해 항로는 복잡한 수로, 빠른 조류, 광범위한 갯벌이 맞물려 항로 이탈과 저수심 접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KMST) 안내에 따르면 11월은 큰 일교차로 인한 국지적 안개로 시계 제한이 잦아 충돌·좌초 위험이 증가합니다.

출처: KMST 공식 안내 요약(© X @KOMA_Tribunal)


원인 진단은 공식 조사 이후 확정되지만, 일반적으로 여객선 좌초는 다음 요인이 복합 작용합니다.

첫째, 만조·간조 시각 오판Under Keel Clearance(선저여유수심) 부족으로 갯벌 접촉이 발생합니다.

둘째, 안개·야간 시계 제한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하거나, ECDIS·레이더경보 설정 미흡으로 항로 이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최신 수로고시·항행경보 반영 지연, 갯벌 지형 변화, 선저 흡입(squat) 효과가 저수심 접근을 가중합니다.

해양사고 예방 안내 이미지
이미지 출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안내 이미지(© KMST on X)

사고 대응은 통상적으로 VTS·해경 122 신고정원·위치·상태 보고승객 구명조끼 착용·집결 → 구조세력 도착 및 이초·대피 순으로 진행됩니다.

선내에서는 기관 역추진의 무리한 탈출 시도가 선체 손상을 키울 수 있어, 선장의 통제 아래 대기·경사 관리를 병행합니다.

승객 행동 요령입니다. ① 구명조끼 즉시 착용 ② 통로·출구 확보 ③ 안내방송·승무원 지시 준수 ④ 짐은 최소화 ⑤ 119·122 비상연락 대기입니다.

운항사·선장 체크리스트입니다. 최저저조위 고려 항로계획, UKC 기준 설정, ECDIS 경보·평행지표(PI) 적용, 에코사운더 저심 경보, 속력 감속예인 대기 절차 점검이 핵심입니다.

사고 후에는 환경오염 차단을 위해 유흡착재·오일펜스 전개, 선체 점검, 만조 이용 이초 또는 예인선 동원 등 재부상 방안이 검토됩니다.

조사와 원인 규명해양경찰·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담당하며, KOMSA의 여객선 안전관리 교육과 현장 점검이 후속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뉴데일리 로고
이미지 출처: 뉴데일리 충청세종(보령 고대도 좌초 보도, © 뉴데일리)

전문가들은 신안 여객선 좌초를 계기로 항로 표지·저수심 갱신, 모바일 조석·수심 정보의 탑재 강화, 승객 대상 탑승 전 안전 브리핑의 표준화를 제언합니다.

특히 신안서해 권역은 간조 시 노출되는 광범위한 갯벌과 수로 변화가 잦아, 지역 특성 반영 항로관리저속 운항이 필수입니다.

이번 여객선 좌초 사례들은 신속 대응이 피해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공식 조사 결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여객선을 이용하는 시민과 운항사는 계절별 위험요인을 상시 점검하며, 사전 대비·현장 통제·사후 복구의 전 과정을 체계화해야 합니다.

안전은 준비된 절차와 반복 훈련에서 나옵니다. 좌초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석·수심·속력·경보를 꾸준히 챙기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