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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프리츠가 다시 한 번 투어 무대를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 10위권을 굳건히 지킨 그는 이번 주 바젤 ATP 500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ATP 파이널스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현재 ‘ATP 레이스’ 순위 5위에 올라 있는 그는 3,845점Flashscore 10월 28일 집계으로 경쟁자 알렉산더 즈베레프, 홀거 루네를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프리츠가 시즌 초부터 꾸준히 거둔 하드코트 성적 덕분입니다.

프리츠는 Taylor Fritz라는 영문 이름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합니다. 1997년 10월 28일생인 그는 아직 20대 후반으로, 존 이스너 이후 가장 강력한 미국 남자 단식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그는 2022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우승으로 일약 톱10에 진입했고, 2023년에도 데이비스컵과 마이애미 오픈 등 주요 대회에서 8강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최근 바젤 대회에서는 홈 코트 팬들의 열광 속에서 레이리 오펠카와 세바스찬 코르다를 차례로 꺾었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 기록한 225km/h 서브에이스 18개는 ‘서브머신’이라는 별명을 다시 확인시킨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분명합니다. 토리노ATP 파이널스 개최지에 서서 미국 국기를 다시 높이 올리는 것입니다.” – 테일러 프리츠 경기 후 인터뷰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플랫 포핸드와 정확한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요약됩니다. 평균 랠리 타임 3.2초, 포핸드 위너 비율 36%는 빅3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입니다.

테일러 프리츠 경기 장면

▲ 사진=위키미디어, 2023 윔블던 경기 중


프리츠는 라켓 스폰서 Head, 의류 후원사 Nike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스포츠마케팅 업계가 그에게 거는 기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그의 소셜 미디어 팔로어는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테니스협회(USTA)는 프리츠를 중심으로 ‘Next-Gen USA’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이를 통해 코르다·셸턴 등 차세대 선수들과 공동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프리츠 클레이코트

▲ 사진=위키미디어, 2023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팬들이 ‘테일러 프리츠’를 검색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는 2023년 드라마틱한 다섯 세트 혈투윔블던 4R에서 보여준 ‘멘탈 갑’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며 Z세대가 사랑하는 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뚜렷합니다. 호주 오픈·롤랑가로스에서는 3회전 벽을 넘지 못했고, 슬라이스 리턴 대처 능력은 아직 빅3 대비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네트 플레이를 다양화해야 그랜드슬램 우승 문턱을 넘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칼 로퍼스 ESPN 해설위원
“프리츠가 서브 게임에서만 점수를 따려 한다면 파이널스에서는 한계가 있다. 백핸드 슬라이스 후 네트 대시 전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한편, 파리 마스터스 1회전에서는 알렉산다르 부키치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승리할 경우 야닉 시너·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등 톱시드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팬들의 기대가 뜨겁습니다.

전문가들은 “토리노 cut-off 포인트는 4,500점대”로 보고 있습니다. 프리츠가 파리에서 8강 이상을 기록하면 자력으로 파이널스 티켓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 테니스의 부활을 이끌 차세대 주자, 테일러 프리츠. 그의 거침없는 질주가 파리와 토리노를 넘어 2026 시즌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