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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FA 유격수 심우준은 단숨에 구단의 ‘키 스톤’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이 지난 지금, 팬들은 ‘심우준 효과’가 왜 보이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계약 규모부터 살펴보면, 그는 4년 총액 50억 원*세부 옵션 포함*이라는 굵직한 금액을 받았습니다.

이는 한화가 내야 안정화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율 0.202‧2홈런‧15타점이라는 성적표는 투자 대비 아쉬움을 남깁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면서 ‘50억 유격수’라는 수식어는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는 여전하지만, 방망이가 침묵하면 팀도 잠잠해진다.” – 구단 관계자

실제로 수비 지표는 여전히 평균 이상입니다. 야수 평균 대비 DRS(Defensive Runs Saved) +5를 기록,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공격에서의 빈틈이 커, 팀 득점 생산성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비골 미세 골절’이라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8월 초 상대 투수의 145㎞ 패스트볼이 왼쪽 무릎을 강타했고, 의료진은 4주 재활을 권고했습니다.

결국 그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경문 감독은 “내야 수비 플랜 B를 가동할 때”라며 대체 자원을 테스트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도박’이라는 표현까지 들은 이유는 FA 시장에서 엄상백안치홍과 함께 무려 200억 원 가까이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세 선수의 합산 WAR -1.94는 투자 효율을 놓고 논란을 키웠습니다.


그렇다면 반전의 키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배트 스피드 회복’‘라인드라이브 비율(LD%) 상승’을 꼽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LD%가 5%p만 올라가도 타율은 0.250 근처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훈련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감지됩니다. 타격 폼을 단순화하고, 하체 리드미컬 동작을 늘려 컨택 지점을 앞쪽으로 당기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심우준은 “‘볼에 힘을 실어 보내는 느낌’을 되찾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재활 일정이 순조롭다면 9월 초엔 복귀가 가능합니다. 구단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그의 컴백이 필수”라고 못 박았습니다.

팬들도 ‘수비 집중력+1, 타격 각성+1’이 조합될 때 ‘심우준 효과’가 진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기대합니다.


심우준 경기 모습
▲ 사진=마니아타임즈 제공


결국 핵심은 ‘균형’입니다. 공‧수‧주에서 모두 평균 이상을 뽑아내던 2023년 기억을 되살린다면, 50억 투자의 가치는 충분히 회수될 수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기 전, 심우준이 다시 한 번 잠실 구장의 환호를 독차지할지, 남은 일정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