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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촨성 장유시에서 14세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모욕·구타를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웨이보·더우인 등 중국 내 주요 SNS로 퍼졌고, “학교폭력 은폐”라는 해시태그가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 사건 직후 장유시 공안국“가해 학생 3명 소환 조사”라고 밝혔습니다만, 피해 학생 측은 “가해자 중 2명이 공무원 자녀”라며 특혜 수사를 의심했습니다.

이 논란은 “권력층 봐주기” 의혹으로 번졌고, 결국 8월 4일 밤 장유시 인민병원 사거리에서 첫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 집회 규모는 하루 만에 수백 명→수천 명으로 급팽창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진상 규명”, “공개 사과”를 외치며 교문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우리 딸, 우리 누나가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책임자를 처벌하라!”—현장 참가자


😷 그러나 8월 6일 새벽, 쓰촨성 공안 특수기동대가 투입돼 일부 시위대를 연행했습니다. 드론·살수차가 동원되면서 현장은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공안은 “불법 집회”를 이유로 도심 모바일 인터넷 속도를 제한했고, 현장 영상 상당수가 삭제됐습니다.


🌐 하지만 검열을 피해 VPN으로 우회한 영상이 트위터·텔레그램에 재업로드되며 “#JiangyouProtest”라는 영어 해시태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두·충칭·쿤밍 등 인접 도시에서도 동조 집회가 예고돼 “지역 이슈→전국 이슈”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 BBC·로이터·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은 “포스트백지 혁명 이후 최대 지방 시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유시 시위“사회 정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젊은 세대의 표출로 해석했습니다.


📚 중국 현대사 연구자 천리(陳力) 교수는 “학교폭력공권력 불신이 결합하면 도미노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습니다.※교수는 쓰촨대 사회학과

그는 “특히 장유시처럼 중소 도시일수록 정보 유출이 빠르다”며 공안 통제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 장유시는 인구 86만의 현급시로, 2008년 원촨 대지진 이후 지속적인 도시 재건 사업이 진행된 곳입니다.

지역사회는 “재건 과정에서 형성된 시민결집 경험”이 이번 시위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합니다.


🇰🇷 국내에서도 “중국 학교폭력·시위” 관련 검색량이 급증했습니다. 다수 포털 실검 상위에 “장유시”가 올랐고, 한국 학생·학부모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국내 학교폭력 대응 체계도 돌아봐야 한다”며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는 ① 공안 수사 투명성 ② 교육부 감사 결과 ③ 연대 시위 확산입니다.

장유시 사태가 중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투명한 절차가 없으면 작은 불씨도 들불이 된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