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프레스센터 간담회에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아그레망 절차가 최종 승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아그레망(agrément)‘주재국 동의’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대사 임명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제 의례입니다.


이번 아그레망 통보는 정부가 미국에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보통 미 국무부의 검증·보고 과정은 4~6주가 소요되므로 평균치보다 다소 빠른 속도였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긴밀함이 절차 단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 아그레망 절차는 ①내정 공개 → ②요청 서한 전달 → ③주재국 신원·정책 검토 → ④대통령 서명 → ⑤동의 통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외교부 매뉴얼 2024)

강 내정자는 다음 주 중 외교장관 신임장 전달식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취임 직후엔 상·하원 지도부 예방과 교민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첫 여성 외교장관 출신이자 다자 외교 전문가인 강 대사가 인도·태평양 전략, 공급망 협력, 기후변화 의제에 힘을 실을 것이다.” ― 워싱턴 CSIS 한반도석좌

미 국무부 대변인실도 아그레망 승인은 양국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할 기회”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역대 주미대사 아그레망 소요 기간을 살펴보면, 조윤제(2017) 43일, 이수혁(2019) 38일, 조태용(2022) 35일이었습니다. 이번엔 32일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내정 발표 직후 일부 야권에서는 정책 연속성과 업무 공백을 우려했으나, 외교가에서는 “아그레망 승인 자체가 자질 검증을 통과했다는 방증”이라는 반론이 우세합니다.

주미대사 교체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의 등 굵직한 현안을 앞당길 전망입니다.

한편 노르웨이 대사로 내정됐던 박금옥 후보자가 아그레망까지 받고도 자진 사퇴한 사례가 하루 전 보도되며, 아그레망 절차의 무게가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그레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향후 인준 청문 보고·신임장 제정 등 국내외 절차도 빈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교민 사회는 영사 민원 자동화문화외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강 대사의 유엔 경력이 해당 분야에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아그레망 완료 사실을 공식 관보에 게재하고, 대사관 조직 재편·인수인계 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0월 초 공식 부임이 유력합니다.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강경화 주미대사 아그레망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