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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 대 바이에른 경기는 3-2 스코어로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이 신승을 거두며 초반 2연승을 달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축구 팬들의 흥분을 자극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 우승 독주 체제의 시금석’이자 ‘아우크스부르크의 돌풍 시험대’였으며, 90분 내내 빠른 템포와 전술 변주가 반복돼 현지 언론이 ‘초반 최고의 쇼다운’이라 평가했을 정도였습니다.

케인 2도움 장면
사진=Footballist, 재배포 금지

전반 12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무력화한 뒤 하버츠 라이머에게 패스를 내줬고, 라이머는 문전 침투 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추가시간 (+4)에는 루이스 디아스넘어지며 발끝으로 밀어 넣은 극적인 득점을 기록해 전반 종료 직전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습니다.

케인의 멀티 어시스트는 골보다 값졌다”-독일 키커지 평가

실제로 해리 케인은 슈팅 대신 패스에 집중하며 두 골 모두를 도우며 ‘플레이메이커’ 자질을 증명했는데, 경기 후 xA 0.78이라는 높은 기대 도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사진=Gazeta Express, 재배포 금지

후반 48분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투입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6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그레고르슈가 헤더로 동점 기회를 노렸으나 골대 옆을 스쳤습니다.

바이에른은 잠시 흔들렸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무시알라-키미히 더블 볼란치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했고, 후반 71분 그나브리의 오른발 강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기세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점유율 51-49를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을 보였으나, 바이에른 골키퍼 노이어후반 추가시간 ‘슈퍼 세이브’ 두 차례를 연달아 선보이며 원정 관중석에서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민재가 이날 휴식을 이유로 결장했음에도 우파메카노-요나탄 타 조합은 공중볼 경합 성공률 83%를 기록해 잠재적 주전 경쟁의 새로운 변수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알렉산더 마이어는 “집중력 저하로 인한 두 차례 실수가 실점으로 직결됐다”고 자책했으며, 현지 매체는 ‘경험 부족’이라는 키워드로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바이에른은 승점 6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1패로 8위권에 머물렀지만 “톱 팀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라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Opta 집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슈팅 18-12, 유효슈팅 8-6으로 앞섰고,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정교함’에서 상대를 압도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습 속도(평균 시속 29.3km)에 고전했다는 지표도 눈에 띕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버쿠젠과 격돌하며, 김민재 선발 복귀 여부가 다시 한 번 관심사로 떠올랐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통해 반등을 노립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 대 바이에른’은 초반 순위 경쟁과 전술 실험, 그리고 스타 플레이어들의 향후 방향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던 분데스리가 핵심 매치업으로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