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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교통카드 시대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22일 티머니와 애플코리아의 발표로, iPhone 하나만으로 버스·지하철 탑승이 가능해졌습니다. 😊


그동안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교통카드 부재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드로이드 NFC 이용자와 달리 실물 카드나 티머니 키링을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애플페이선불형 티머니가 탑재돼, 교통카드 기능이 완성됐습니다. 핵심 키워드인 아이폰 교통카드는 이제 검색이 아닌 실생활 용어가 됐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대중교통 인프라를 고려해 티머니 독자 규격을 애플 지갑에 구현했습니다.”
– 제니퍼 베일리, 애플 월렛 담당 부사장

지원 기종은 iPhone XS·iOS 17.2 이상, Apple Watch Series 6·watchOS 10.2 이상입니다. 하드웨어 NFC 보안 모듈 덕분에 지문·Face ID 없이도 단말기에 태그하면 결제됩니다.

아이폰 교통카드 사용 예시
사진=중앙일보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① ‘지갑’ 앱 우측 상단 + 버튼 → ② ‘교통카드’ → ③ ‘Tmoney’ 선택 → ④ 초기 충전(1,000원 이상) 후 완료를 누르면 등록 끝입니다.

등록 직후 Express Mode가 자동 활성화됩니다. 덕분에 화면을 켜거나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단말기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하면 “삑” 소리가 납니다.

충전 방식은 ▲현대카드삼성·국민·우리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로 확대 예정입니다. 포인트 적립과 5% T멤버십 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관심이 큰 K-패스기후동행카드도 단계적으로 연동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가을까지 후불 티머니·정기권 기능을 포함해 ‘MaaS(모빌리티 서비스)’ 앱과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도 최대 5시간 동안 보조 전력 모드가 작동합니다. 다만 기기를 재부팅하면 기능이 일시 중단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교통카드 데이터는 Secure Element 영역에 암호화 저장됩니다. 분실 시 ‘나의 찾기’ 앱에서 카드만 원격 중지할 수 있습니다.

시장 파급력은 큽니다. 애플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33%*1, 수도권 MZ세대는 48%에 달합니다. 업계는 월간 2억 회 이상의 교통 태그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홍보 이미지
사진=아시아경제

실사용 팁으로, 사전충전 알림잔액 자동 충전을 켜두면 승차 거부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워치 페이스에 교통카드 단축 아이콘을 넣으면 더 빠르게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 서비스인 삼성페이·모바일티머니(안드로이드) 대비 UI·보안 체계가 다르므로, 플랫폼별 환승 할인 규정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 교통카드, 즉 애플페이 티머니“무현금·무카드 시대”를 한 발 더 앞당겼습니다. 대중교통 경계를 넘어 KTX, 고속버스, 택시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5년 2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