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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역 새벽 공기는 아직 선선하지만, 기대와 설렘은 뜨겁습니다.

10년 전 KBS2 ‘다큐멘터리 3일’ 촬영팀과 두 대학생이 교환한 “10년 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2025년 8월 15일 정각, 현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해 뜨기 전부터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약속은 의무가 아닌 낭만1)”이라는 안내 문구가 역사 곳곳에 붙어 안동역을 찾은 시민과 여행자에게 미소를 안겼습니다.

안동역 현장 라이브 캡처
사진=KBS 다큐 유튜브 캡처

“이 플랫폼은 10년의 시간을 건너뛴 만남을 기다리는 타임캡슐입니다.” ― ‘다큐 3일’ 연출부


📍 안동역중앙선·경북선이 교차하는 영남 내륙 교통허브입니다. 2020년 KTX-이음 개통으로 서울↔안동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돼, ‘당일치기 여행 성지’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풍기·의성·영주 방향에서 하루 8회 이상 고속열차가 드나들며, 첫차 08:00·막차 20:26(2025.8.14 기준)로 운영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실시간 변동 주의

역사 내부는 전통 한옥 지붕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대합실 천정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서원 문양이 투영돼, 입장 순간부터 문화 도시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걸어서 10분이면 만나는 구시장·찜닭골목은 ‘안동찜닭 원조’ 간판이 즐비해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 순번표 앱으로 대기열을 실시간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강 건너 월영교 야경은 SNS 인증샷 명소입니다. 빛이 강물에 투영되는 시간은 일몰 후 30분 남짓,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이면 도착해 짧은 여행에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회마을·도산서원·병산서원은 역에서 시티투어 버스로 순환 운행돼, 하루 PASS권(1만5천 원) 한 장이면 ‘유네스코 3대 코스’를 손쉽게 돌 수 있습니다.


📺 10년 전 당시 ‘안동역 편’은 ‘기차가 멈춰 선 시간 동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콘셉트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평균 시청률 7.6 %, 재방·클립 조회 수 400만 뷰를 기록하며 “가장 따뜻한 역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번 특별판 ‘어바웃 타임’약속의 결과를 담음과 동시에, 10년간 변한 안동역과 지역사회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시간 여행’의 묘미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누구도 강요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강조했습니다. PD는 SNS에 “촬영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의 마음”이라며 과한 취재 경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안동역’ 키워드 열풍은 관광 수요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TX 예약률은 평소 대비 180 % 상승, 일부 시간대는 매진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임시 열차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숙박업계도 바빠졌습니다. 역세권 게스트하우스·한옥스테이는 광복절 연휴 전날 예약률 98 %를 찍었습니다. 업주들은 “다큐가 ‘낭만’뿐 아니라 경제 파급력도 안겨줬다”고 웃었습니다.


📝 여행 TIP
KTX-이음 25% 특가는 앱 선착순.
② 역 2층 관광안내센터에서 스탬프 투어북 무료 배포.
데일리 보관함(24시간 4,000원) 활용 시 큰 짐 걱정 끝.

🤖 IT 편의성도 탁월합니다. 역사는 5G·Wi-Fi 6E를 전 구역 지원해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덕분에 ‘다큐 3일’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도 끊김 없는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다큐3일 촬영 현장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 약속 시각이 가까워지자 역사 전광판에는 “10 YEARS PROMISE”라는 문구가 번쩍였습니다. 누군가는 카메라 렌즈를, 누군가는 꽃다발을, 또 누군가는 추억을 준비했습니다.

안동역은 이제 단순한 교통거점이 아니라, 시간과 사람이 교차하는 이야기의 무대로 재탄생했습니다. 10년 전 소녀들이 그랬듯, 오늘 우리도 이곳에서 새로운 약속을 꿈꿀 수 있습니다.

10년 뒤, 당신은 어디에서 무슨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안동역 플랫폼 끝에서, 낭만의 열차는 여전히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