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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경은 현대 축구가 낳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입니다. 40년이 넘는 지도자 커리어 동안 퍼거슨이라는 이름은 승리·리더십·혁신의 동의어로 자리잡았습니다.


1.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창조한 ‘셀틱·레인저스 양강 체제 붕괴’는 오늘날에도 전설로 회자됩니다. 1980·1984·1985시즌 리그 우승은 셀틱·레인저스 외 구단 최초 15년 만의 정복이었습니다.

티에리 앙리 인터뷰 이미지
이미지 출처: Gazeta Express


2. 198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후 그는 2013년 은퇴까지 프리미어리그 13회·FA컵 5회·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998-99 트레블은 유럽 축구사에 남은 전무후무한 대업이었습니다.


3. 티에리 앙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퍼거슨이 펩 과르디올라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15년간 팀을 바꿔 가며 우승한 감독은 거의 없다. 퍼거슨 경이 해냈다.” – 티에리 앙리

앙리의 발언은 다시 한 번 퍼거슨 vs 과르디올라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4. 지도 철학은 ‘헤어드라이어’라 불린 고강도 동기부여와 유스 신뢰가 결합된 구조였습니다. 클래스 오브 92로 불리는 스쿨스·긱스·베컴·네빌 형제·버트 같은 자원을 과감히 기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속가능한 스쿼드 순환이 가능했고, 27년 동안 팀은 리빌딩 없이도 정상권에 머물렀습니다.


5. 퍼거슨은 ‘공격수 육성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에릭 칸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최근엔 에반 퍼거슨까지 그와 비교되며 ‘차세대 9번’ 후보로 거론됩니다.

알렉스 퍼거슨 모습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6. 전술적 유연성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4-4-2 다이아몬드, 4-2-3-1, 4-3-3을 경기 흐름에 따라 전환하며 유럽 최다 ‘극장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퍼거슨 타임’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켜 팬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7. 최근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맨유 팬들은 “퍼거슨의 DNA를 회복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구단도 리더십 자문 역할을 요청하며 ‘정신적 지주’로 그를 모시고 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무패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퍼거슨과 과르디올라의 비교 구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8. 데이터로 본 퍼거슨
※ 2025년 9월 14일 기준

  • 공식 경기 통산 승률: 59.7%
  • 트로피 총합: 49개
  • 맨유 감독 기간: 9,688일
  • ‘퍼거슨 타임’ 분기별 득점: 후반 80분 이후 23.4% 차지

9. 전문가들은 그의 리더십을 ‘포용적 독재’라 정의합니다. 선수단에겐 무한 경쟁을 부여했지만, 한편으론 가족 같은 케어로 소통했습니다.

대표적 일화로 1995년 에릭 칸토나 난투 사건에서 구단·언론의 비난에도 선수를 지켜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10. 사회적 영향력도 막대했습니다. 2014년 미국 퍼거슨 시(市) 사건 이후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중, 그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스포츠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성명은 프리미어리그 인권 캠페인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11. 은퇴 후에도 경영·투자·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Ferguson Formula’ 강의를 진행하며 리더십 케이스 스터디 대표 모델로 선정됐습니다.

그의 자선 재단은 지금까지 £3000만 이상을 의료·교육 분야에 기부했습니다.


12. 최근 출간된 ‘퍼거슨 리더십 10계명’ 개정판은 출간 즉시 아마존 스포츠 경영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번역판도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초판 1만 부가 매진되었습니다.

퍼거슨 자서전 자료 이미지
이미지 출처: 네이트 스포츠


13. 업계 관계자는 “퍼거슨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라며 “다큐멘터리·전기 영화 제작 러브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퍼거슨이 남긴 지혜는 스포츠를 넘어 비즈니스·교육 분야에서도 실전 교과서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14. 결국 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이 불멸의 문장은 오늘도 올드 트래퍼드 스탠드에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현장에서 ‘퍼거슨 타임’이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15. 맨유가 다시 영광을 되찾을 때, 팬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알렉스 퍼거슨의 정신이 돌아왔다.”
그 이름 석 자는 앞으로도 축구사에 금빛 활자로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