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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모라는 이름은 한때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만 들리던 전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MBN ‘특종세상’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서며 자신의 인생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정일모 특종세상
사진 출처 : MBN 유튜브 캡처

77세정일모는 세 번의 이혼과 네 번째 결혼, 그리고 30세 연하 아내와의 동행을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사랑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조직 보스에서 배우로 (전환)되기까지 수많은 굴곡을 거쳤습니다. ‘야인시대 홍만길’로 대중에게 각인됐지만, 실제 과거는 더 드라마틱했습니다.

MBN 제작진이 포착한 그의 일상은 새벽 5시 산행으로 시작됩니다. 정일모는 “몸을 움직여야 지난 과오를 조금이라도 속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108배는 육체의 고행이 아닌, 마음의 참회입니다.” — 정일모

그가 6년째 이어온 108배 수행은 매일 30분 이상 이어집니다. 무릎에 멍이 들지만, 그는 “아들과의 재회만 이룰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일모 최근 근황
사진 출처 : 네이트 뉴스

30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은 주변에서 “딸이냐”는 질문까지 받았지만, 그는 꿋꿋하게 가정을 지켜냈습니다. 아내 역시 “나이 차보다 사랑과 책임이 먼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년째 연락이 끊긴 아들 이야기를 꺼낼 때 그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찾아와 주면 두 팔 벌려 안을 준비가 돼 있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는 매일 산책·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을 챙깁니다. “육체가 무너지면 마음도 주저앉는다”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연기 활동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OTT 플랫폼의 새 느와르 시리즈에 특별 출연 제안을 받았으며, “나이 든 조폭의 속죄 서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후배 배우들을 위해 ‘생활 연기 워크숍’을 준비 중입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 연기를 전수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족·관계·용서가 삶의 전부였다”면서 아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남겼습니다. “언제든 돌아오면 아빠가 맛있는 밥을 차려주겠다”는 진심이 화면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생의 막바지를 향해 가는 정일모는 여전히 용서화해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며,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다시 묻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