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한화 이글스의 양상문 투수코치였습니다.
양상문 코치는 3회말 볼넷으로 흔들리던 신예 정우주를 찾아가 짧고 굵은 조언을 건넸습니다. 그 한마디가 마운드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김경문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며 투수코치의 베테랑 감각에 신뢰를 표했습니다.*현장 취재진 공동취재
“양상문 코치의 가장 큰 무기는 선수 눈높이에 맞춘 소통입니다.” — 구단 관계자
실제로 한화 불펜은 후반기 평균자책점을 3점대 초반으로 끌어내리며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됐던 ‘필승조 공백’을 상당 부분 메웠습니다.
🧢 1958년 부산 출생인 양상문 코치는 198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왼손 언더핸드로 특유의 ‘낙차 큰 체인지업’※ KBO 통산 85승을 앞세워 1993년까지 9시즌을 활약했습니다.
은퇴 후 LG·롯데 감독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도 ‘투수 운용’에 대한 철학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계투 역시 선발처럼 준비해야 한다”는 원칙이 오늘의 지도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말 한화행을 전격 선택한 배경에는 ‘젊은 투수 성장’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구단은 20대 초반 파이어볼러 육성과 베테랑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맡겼고, 양상문 코치는 시즌 초부터 피칭 블루프린트를 단계별로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 4.98 → 3.67로 대폭 개선했습니다. 특히 구원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리그 7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스피드&컨트롤 투 트랙’ 운용이 빛났습니다. 정우주·김범수가 5⅔이닝 1실점으로 버티자, 양상문 코치는 6회부터 좌우 맞춤형 계산으로 불펜을 끌어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양상문 코치의 실시간 데이터 활용이 인상적”이라며, 아이패드로 상대 타순별 구종 혼합도를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 또한 코치는 기술적 조언뿐 아니라 심리 케어에도 집중합니다. 경기 전 ‘메디테이션 루틴’을 도입해, 모교인 부산고 시절부터 익힌 호흡법을 선수단에 전수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덕분에 불펜 이닝당 볼넷 비율이 9월 이후 2.8→1.9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포스트시즌 ‘위기 관리 능력’과 직결된 수치입니다.
한편 야구 팬들은 SNS에서 ‘#양상문매직’ 해시태그로 마운드 변화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전문가들도 “젊은 한화 투수진과 베테랑 코치의 시너지”를 2026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습니다.
⚾ 남은 과제도 분명합니다. 포스트시즌이 길어질수록 불펜 과부하 리스크가 커지기에, 양상문 코치는 “30구 이하 제한” 원칙을 더욱 철저히 적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2025 드래프트 지명자들과의 조기 합류 캠프를 통해 세대교체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 경기는 오늘 밤 10시 45분께 종료될 예정입니다. 한화가 승리한다면 1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완성됩니다.
결국, 한화 마운드 개혁의 키를 쥔 사람은 코치 박스에 서 있지만 여전히 ‘現役’처럼 움직이는 양상문입니다. 그의 다음 한 걸음이 KBO 가을 야구의 방향을 결정짓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