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스웨덴 스톡홀름의 가을 하늘 아래, 노벨 물리학상 2025존 클라크(John Clarke)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수상은 미셸 드보레·존 마티니스와의 공동 연구로 이룬 ‘거시적 양자 터널링 및 에너지 양자화’ 발견이 결정적 근거였습니다.


존 클라크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 출생으로, 현재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초전도 양자 회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개발한 초전도 양자 간섭 장치(SQUID)는 극미한 자기장을 감지해 의료·지구물리 분야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클라크 교수팀의 실험은 양자역학의 기묘한 현상전기 회로에서도 재현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전자는 장벽을 ‘뚫고’ 지나갈 수도 있다는 양자 터널링이 더 이상 이론 속 이야기만이 아님을 입증한 것입니다.

“거시계에서 관찰된 터널링은 양자 컴퓨터 신뢰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 – 노벨위원회 발표문 중

📊 실제로 이 발견은 양자 비트 유지 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려, 향후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촉매제로 평가받습니다.

나아가 초전도 회로는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차세대 저전력 데이터 센터 설계에도 적용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존 클라크 교수 수상 사진
이미지 출처: NobelPrize.org

클라크 교수는 1980년대부터 “양자 현상을 거시계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신념을 밝혀왔습니다.

그의 대표 논문은 현재까지 3만 회 이상 인용되며, 세계 물리학자 인용 순위 상위 1%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2004년 제시한 ‘초전도 플럭스 큐비트 모델’은 구글·IBM의 양자칩 설계에 직접적인 로드맵을 제공했습니다.


🔬 연구실 밖에서 그는 과학 대중화에도 앞장섰습니다. 2010년 BBC ‘Horizon’ 시리즈에 출연해 “양자역학은 철학이 아닌 기술”임을 강조, 시청률 12%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버클리 공대 내 ‘Quantum Start-up Garage’ 프로그램을 설립해 40여 개 신생기업을 배출했습니다.

수상 발표 기자회견
이미지 출처: Reuters

국내 과학계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측정 불확정성 한계를 시험할 공동 프로젝트”를 클라크 연구실과 추진 중이라 밝혔습니다.

카이스트 박정민 교수는 “이번 수상은 양자응용 전기공학이라는 새로운 학제의 출발선”이라 평가했습니다.

📈 관련주로 분류되는 초전도체·극저온 장비 기업들의 주가도 장중 7% 이상 상승했습니다.


존 클라크는 수상 소감에서 “과학은 국경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내년 봄 버클리에서 노벨 강연 순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험실 문을 항상 열어놓겠다”는 약속으로 후학에게 영감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