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_1843_모던한 라이브이슈KR 로고_simple_compose_01jwtjnbhnfrmr2ew2618jjkdz

‘억울 아이콘’에서 믿고 보는 예능인으로…조세호, 20년 차 예능 장인의 존재감

‘1박 2일’에서 터진 분노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넷플릭스 ‘도라이버’까지…2025년에도 바쁜 조세호의 지금입니다.

1박 2일에서 활약 중인 조세호
ⓒ MSN 연예 캡처 ·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괴도 배고팡’ 용의자가 되다…1박 2일이 다시 발견한 조세호

KBS 2TV ‘1박 2일 시즌4’ 최근 방송에서는 저녁 밥상을 훔쳐 간 ‘괴도 배고팡’을 찾는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 바로 조세호였습니다.

멤버들이 한목소리로 “범인은 세호 형 같다”라고 몰아가자, 조세호는 “진짜 아니라고요!”라며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표정으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과 멤버들은 집요하게 의심을 이어가며, 조세호의 리액션을 극대화했습니다.

억울 아이콘에서 분노의 화신으로” – 방송에서는 이렇게 자막을 깔며 조세호의 변신을 부각했습니다.

그간 예능에서 ‘늘 억울한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조세호는, 이번 ‘1박 2일’ 회차를 통해 또 한 번 리얼 버라이어티 친화력을 증명했습니다.

몸으로 버티는 벌칙, 촬영 내내 이어지는 몰이, 철저한 리얼 상황에서도 웃음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20년 차 예능인의 내공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든든한 축, 유재석과의 시너지

조세호의 존재감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무대는 여전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입니다.

최근 방송에서는 배우 정경호가 출연해, 유재석·조세호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유퀴즈 유재석 정경호 조세호
ⓒ tvN 제공 · 네이트 뉴스 캡처

정경호는 방송에서 “드라마 PD인 아버지(정을영 PD)와 언젠가 작품을 함께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이 질문의 방향을 잡고, 조세호는 특유의 ‘현실 토크’와 농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회차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이 주식 중독을 이겨낸 과정을 들려주었는데, 조세호는 중간중간 “지금 이 이야기를 듣는 시청자 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의 감정을 대변했습니다.

이처럼 조세호는 ‘유퀴즈’에서 단순한 보조 진행자를 넘어, 게스트와 시청자 사이의 거리감을 줄이는 다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2의 조세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최근 한 예능에서 오마이걸 미미가 귀금속 투자 일화를 털어놓자, 정재형은 농담처럼 “제2의 조세호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미는 조세호 선배처럼 되려면 멀었다. 아직도 큰돈 쓸 땐 손이 떨린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짧은 대화 속에는 현재 예능계에서 ‘조세호’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성공한 예능인, 똑 부러진 재테크 이미지, 그리고 “성공해도 여전히 소탈한 형”이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까지 진출…‘도라이버’와 예능 확장의 한가운데

지상파·케이블을 넘어서 OTT 예능에서도 조세호의 이름은 빠지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는 김숙, 홍진경, 주우재, 장우영 등과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예능 케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도라이버 출연진
ⓒ YouTube·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티저 캡처

공개된 클립에서 제작진은 “홍김동전 팀이 넷플릭스로 옮겨 온 듯한 과몰입 예능”이라는 콘셉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세호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허당미와 생활 밀착형 리액션으로 ‘분량 보증 수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먹방·맛집 콘텐츠에서도 소환되는 이름, 조세호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에서도 ‘조세호’는 자주 태그되는 이름입니다.

한 숏폼 영상에서는 ‘소주 6병’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남동 맛집을 소개하며 #조세호 #맛집추천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는 대중이 ‘맛집·먹방’ 하면 떠올리는 예능인 중 하나로 조세호를 기억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대식가 캐릭터’, ‘소주 좋아하는 이미지’와 더불어, 현실적인 리뷰와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브랜드·식당이 함께 찾는 얼굴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 위기썰’도 웃음으로 바꾸는 토크 능력

또 다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세호 인생 위기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세호 관련 클립이 공유되었습니다.

예능에서 여러 차례 밝힌 무명 시절의 고생담, 예능 적응 실패기, 연애와 인간관계에서의 위기 등은 이제 ‘위기썰’ 콘텐츠로 재탄생해 온라인을 떠돌고 있습니다.

대중이 이 같은 이야기에서 공감하는 지점은 분명합니다.

스스로의 실패와 굴욕을 과장되게, 그러나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태도가 조세호 토크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20년 차 예능 장인이 보여주는 ‘리액션’의 힘

전문가들은 꾸준히 조세호의 리액션 능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유재석이라는 최상위 MC와 나란히 앉아도,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호흡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퀴즈’에서는 게스트의 이야기에 웃음·놀람·공감을 균형 있게 섞은 리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1박 2일’에서는 억울함·분노·체념을 오가는 표정 연기로 서바이벌 게임의 재미를 키웁니다.

“좋은 MC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가 편하게 말하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예능 관계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진행 철학입니다.

조세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액션 장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연예계 동료들이 말하는 “조세호 같은 선배”

후배 예능인과 아이돌, 배우들은 토크 프로그램에서 종종 “세호 선배처럼 되고 싶다”, “조세호 같은 선배는 부담이 없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최근 미미의 “제2의 조세호” 언급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는 단지 방송 분량 때문이 아니라, 선배 예능인으로서의 태도현장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결과입니다.

실제 예능 제작진 사이에서도, “조세호가 있으면 녹화가 편하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르내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토크쇼·OTT까지…장르를 가리지 않는 강점

조세호의 활동은 현재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1박 2일’을 중심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둘째는 ‘유퀴즈’를 중심으로 한 스튜디오 토크쇼, 셋째는 넷플릭스 ‘도라이버’ 같은 OTT 예능입니다.

이 세 장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요소는 순발력·체력·관찰력입니다.

20년 가까운 방송 경력을 쌓아온 조세호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예능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중이 지금 ‘조세호’를 궁금해하는 진짜 이유

최근 여러 방송과 온라인 클립을 통해 조세호의 이름이 다시 활발히 회자되는 것은 단순한 노출 증가 때문만은 아닙니다.

예능 트렌드가 ‘과한 캐릭터’에서 ‘공감형 인물’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그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적인 설정에 기대는 대신, 실제 경험에서 뽑아낸 이야기타인의 서사를 존중하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억울 아이콘’이었던 시절의 이미지에,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안정적인 진행 능력이 더해지며, 그는 이제 “믿고 보는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조세호의 다음 10년

지금의 조세호에게 향하는 관심은 단지 현재의 활약상에 머물지 않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토크쇼·OTT 예능까지 섭렵한 그가, 향후 어떤 형식의 단독 토크쇼새로운 MC 포지션을 맡게 될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퀴즈’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질문력‘1박 2일’에서의 리얼 리액션, OTT 예능에서의 자유로운 텐션이 한데 모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분명한 것은, 2020년대를 거치며 “없으면 허전한 예능인”으로 자리 잡은 조세호가 향후에도 예능판의 중요한 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 본 기사는 방송 및 온라인에 공개된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각종 뉴스·SNS 클립 내용을 종합하여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MSN 연예, tvN 제공(네이트 뉴스 캡처), YouTube·넷플릭스, 각 서비스 메타데이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