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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피프틴’이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만 15세 이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데뷔 전 아이돌을 조기 발굴한다는 취지였으나, 기획 단계부터 아동 성 상품화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측은 세계 각국 소녀들의 꿈을 조명하겠다며 MBN 편성을 추진했습니다.1 그러나 공개된 티저 영상성인화된 콘셉트가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129개 시민사회단체가 방송 중단을 촉구했고, MBN은 결국 ‘편성 취소’를 결정했습니다.2024.4

“미성년 보호 원칙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 –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언더피프틴 티저 화면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제작사는 곧바로 제목을 ‘스타 이즈 본’으로 바꾸고, KBS 재팬과 손잡아 일본 방영을 타진했습니다. 이는 ‘국내 비판을 피한 우회 전략’이라는 의혹을 낳았습니다.

🚫 그러나 KBS 재팬도 손을 뗐습니다. 9일 공식입장문에서 “엄중한 여론을 고려해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언더피프틴→스타 이즈 본’ 프로젝트는 두 번째 좌절을 맞았습니다.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글로벌 플랫폼 방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방송계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미성년 출연자의 인권상업적 가치 사이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둘째, 사전 심의 통과 여부만으로 사회적 수용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출연 규정을 재정비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아동 예능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2호주·캐나다 등은 미성년자가 출연할 경우 1주 최대 촬영시간을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민이 깊어집니다. K-팝의 세계적 성장으로 ‘프리데뷔 시장’이 커졌지만, 리스크 관리 없이는 브랜드 가치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트레이닝 시스템리얼리티 예능의 경계가 흐려졌다”며 “투명한 보호 장치가 곧 경쟁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OTT는 연령 제한·보호자 동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 역시 시청 연령 라벨링노출 수위 조절이 요구됩니다.


📺 시청자들은 SNS에서 “은 존중하되 아이들 안전이 우선”이라며 🛡️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제작진은 “참가자 전원에게 심리 상담과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프로토콜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언더피프틴’ 사례는 콘텐츠 산업사회적 책임이 충돌할 때 나타나는 교본이 되었습니다.

방송가가 미성년자 보호라는 최소 기준을 지키면서도 창의적 포맷을 선보일 수 있는지 주목됩니다.

아동의 꿈이 무대 위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조명’이 먼저 켜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