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_1843_모던한 라이브이슈KR 로고_simple_compose_01jwtjnbhnfrmr2ew2618jjkdz

엄상백 투수가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 선발로 엄상백을 예고했습니다.


7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올 시즌 1승 6패,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무너진 기록은 팬들의 실망을 불러왔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구단의 결단이 곧 시험대가 됩니다.

엄상백 투구 장면

사진 출처: 조선일보 스포츠 ⓒChosun


김경문 감독은 “불펜 소모를 줄이려면 경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냥 선발이 나간다. 1 우리 불펜을 위해서다.” – 김경문 감독

올해 한화 불펜은 7월 이후 평균자책 5.56까지 치솟으며 부담이 가중됐습니다.

엄상백은 직구 평균 구속 145㎞, 포심 비중 55%, 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는 투구 패턴을 보입니다.

문제는 피홈런 11개, 9이닝당 볼넷 4.0개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는 점입니다.

LG 타선은 올해 팀 OPS 0.783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어, 위험 구간을 스스로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수 허관회와의 호흡 역시 관건입니다.

허관회는 빠른 블로킹 능력으로 낙차 큰 체인지업을 살려 주는 유형이라, 낮게 승부하는 전략이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엄상백 본인도 “높게 들어가면 장타, 낮게 가면 땅볼”이라며 낮은 존 공략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2군에서 12이닝 1실점으로 조정 구간을 거쳤고, 구속보다 회전 수에 집중해 투구폼을 미세 조정했습니다.

준비 중인 엄상백

사진 출처: 매일경제 ⓒMK스포츠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9승 2패, 평균자책 2.92를 기록 중입니다.

직전 맞대결에서 한화는 6이닝 1득점에 묶여, 타선 지원도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7경기 팀 OPS 0.642까지 떨어진 한화 타선이 초반 득점에 실패한다면, 투수전이 아닌 불펜 싸움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 “엄상백이 5이닝 3실점 이내를 버티면, 경기 흐름은 예측불허” – 익명의 스카우트


한화 팬 커뮤니티는 ‘혈압 관리’를 이유로 경기를 보지 않겠다는 극단적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그만큼 엄상백에 대한 기대치와 실망감이 엇갈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 선두 추격을 위해서는 그의 부활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78억 원이라는 거액 계약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책임동기를 부여합니다.


■ 관전 포인트 3가지

  1. 초반 30구 이내 제구 안정 여부
  2. LG 좌투 라인업 상대로 슬라이더·체인지업 활용 빈도
  3. 불펜 등판 시점 & 투구 수 80개 돌파 이후 구위 유지

이 세 포인트가 엄상백의 승패뿐 아니라 한화의 가을 야구 로드맵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두면, LG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집니다.

반대로 또 다시 무너지면 팀은 3.5경기 뒤로 밀리고, 선발 로테이션 재편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 한화 이글스 잔여 일정은 10일부터 키움·NC 원정을 이어갑니다.

현 시점에서 엄상백의 부활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 회복이 아니라, 팀 운명을 가르는 가늠자가 됩니다.

과연 78억의 사나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요? 🤔 팬들의 시선은 오늘 밤 잠실 마운드로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