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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 시티가 홈에서 노리치 시티를 2-1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25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는 엄지성의 시즌 리그 1호 도움을 앞세워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엄지성 경기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반 17분 스완지 시티의 번들리FW가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노리치 시티는 후반 9분 사전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응수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다시 뒤집은 인물은 바로 엄지성이었습니다. 후반 24분, 그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원터치 패스를 찔러 잔 비포트니크의 결승 중거리 골을 완성시키며 스완지 시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습니다.

“팀이 어려울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습니다.” – 엄지성

이번 도움은 지난 리그컵에서 기록한 공식전 첫 공격 포인트 이후 거둔 리그 첫 공격 포인트였습니다. 덕분에 스완지 시티는 승점 15점(4승3무5패)으로 리그 1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이끄는 노리치 시티는 최근 5경기 1무4패로 흔들리며 승점 14점(4승2무6패)으로 1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스탯 한눈에 보기 📊
• 점유율: 스완지 53% ‑ 노리치 47%
• 슈팅/유효슈팅: 14/6 ‑ 11/4
• 패스 성공률: 82% ‑ 79%

특히 스완지 시티는 엄지성-비포트니크-쿠퍼로 이어지는 2선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속도전과 측면 전개를 강조했습니다. 노리치 수비진은 전반부터 스프린트 횟수가 많아지며 후반 체력 부담에 시달렸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 이후 ‘후방 빌드업→측면 전개’로 변화를 준 스완지 시티는 이날도 같은 패턴을 유지했으나, 중앙에서의 프레스 저항 능력이 개선되며 실수가 줄었습니다.

반면 노리치 시티는 에이스 가브리엘 사라가 철저한 마크로 고전했습니다. 사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간이 너무 좁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스케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완지 시티의 다음 상대는 28일 열리는 스토크 시티 원정입니다. 노리치 시티는 같은 날 허더즈필드 타운을 홈으로 불러들여 반등을 노립니다.

승격 레이스 관전 포인트는 여전히 치열합니다. 선두 레스터 시티가 승점 30점으로 달아난 가운데 2위부터 15위까지의 간격이 7점 차에 불과해 3연승이면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엄지성은 시즌 11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새로운 창의적 옵션”이라며 호평했습니다.

감독 마르틴 “엄지성은 배짱 있는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늘 승리는 그의 시야가 만든 결과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스완지 시티 팬 존 끝에서는 ‘Hymns and Arias’ 합창이 울려 퍼졌고,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돌며 승리 세리머니로 화답했습니다.

이번 스완지 시티 대 노리치 시티 맞대결은 시즌 중반 판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두 팀 모두 일정상 고비를 앞두고 있어 향후 3주가 승격 경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