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_1843_모던한 라이브이슈KR 로고_simple_compose_01jwtjnbhnfrmr2ew2618jjkdz

에어포스원 비행 모습
사진 출처: 미 공군 / Wikimedia Commons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29일 오전 9시 44분 경남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이번 착륙은 6년 4개월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장면이었습니다.

푸른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트랩 도어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환영 인파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에어포스원 특유의 푸른 기체와 맞물려 한·미 동맹의 상징성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시작된 일정은 경주 APEC 정상회의장으로 곧장 이어집니다.”
– 백악관 프레스풀 발언 중

이번 방문은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것으로, 에어포스원 착륙 직후 대통령 행렬은 군용 헬기 ‘마린원’으로 환승해 경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굵직한 외교·경제 의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반도체 공급망 협력인도·태평양 전략 공조가 핵심 안건으로 논의됩니다. 여기에 미래형 방위산업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자금 조달 방안도 테이블에 오릅니다.

공항 주변은 이른 새벽부터 삼엄한 경비 태세였습니다. 에어포스원 전용 계류장에는 미 공군 89th Airlift Wing 요원과 우리 공군 특수경호단이 합동 배치돼 ‘토털 셧다운(Total Shutdown)’ 절차를 가동했습니다.

이번 에어포스원 비행 경로도 눈길을 끕니다. 일본 하네다공항을 이륙한 뒤 동해 상공을 따라 남하, 부산 북쪽에서 급선회해 김해공항으로 진입하는 ‘Z’형 루트를 택했습니다. 이는 레이더 노출 최소화를 위한 통상적 VIP 항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용기 내부에는 백악관 참모진, 국무·국방부 장관, 그리고 40여 명의 언론 풀 기자단이 동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동맹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선 가족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경제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상의와 코트라가 공동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정상 간 공급망 합의가 발표될 경우 국내 반도체·배터리 업계 수출액이 3년 내 12%가량 확대될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에어포스원 착륙 순간 자체가 ‘실질 동맹 강화’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합니다. 지난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확장억제 운용계획EDSCG 2.0을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김해공항과 경주 일대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도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공항 진입로·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순차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에어포스원의 다음 행선지는 경주월드문화엑스포공원 내 정상회의장입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예정된 한미 단독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습니다. 핵심 관심사는 ‘새로운 경제안보 로드맵’ 발표 여부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디지털동맹 구상을 포함해 포괄적 전략동맹Global Comprehensive Strategic Alliance 수준으로 협력을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전용기 자체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Boeing VC-25B 개조형 에어포스원은 최신 자가방어 시스템과 공중급유 장치를 갖추고 있어 ‘떠다니는 백악관’이라 불립니다. 비행 중에도 안전하게 핵심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 지휘통제소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이번 착륙 장면은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이한 올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전문가들은 “에어포스원 착륙이라는 상징적 이벤트를 통해 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 모두에서 ‘윈-윈’ 해법을 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라이브이슈KR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현장에서 계속 전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