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신성훈이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취재 결과, 그는 지난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가족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아 무연고 장례로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생활고와 창작의 고독 속에서도 끝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던 분”이라고 회상했습니다.
“89개 영화제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 동료 프로듀서 A씨
故 신성훈은 2010년 가수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6년부터 단편·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독립영화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19년 장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칸 쇼트필름 코너·뉴욕아시안영화제 등에서 총 89관왕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청각장애 소년과 택시 기사의 우정을 그리며, 국내외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사진=라이트컬처하우스 제공
하지만 화려한 수상 이면에는 저예산 제작비·배급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빚이 쌓여도 카메라를 멈출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최근엔 다음 프로젝트 『내 안의 파도』 프리프로덕션에 착수했지만, 제작비 확보가 지연돼 촬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동료 배우 현영은 “따뜻하고 열정적이던 감독이 홀로 장례식을 치렀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면서 지원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립영화 생태계에 심리·재정 상담 창구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실제로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창작자 정신건강 핫라인(☎ 1588-1644) ▲제작비 융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입니다.
관객이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다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고인의 뜻을 기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故 신성훈 감독의 열정을 기억하며, 창작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