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Wiz 간판타자 강백호가 2025시즌 중반 타율 0.087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으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FA 자격을 눈앞에 둔 만큼 그의 부진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100억 원 이상 장기 계약”이 거론됐지만, 최근 흐름은 예상과 다릅니다.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간 이탈했던 강백호는 7월 복귀 이후 10경기 23타수 2안타로 고전했습니다1. 복귀 직후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 흐름도 주춤했습니다.
“스윙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 급하게 결과를 만들려다 공만 건드리는 느낌“—이강철 감독 코멘트
커리어 통산 타율 0.303·128홈런을 자랑했던 그에게 이번 슬럼프는 낯선 풍경입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33타수 1안타만을 기록해 결정력 부재가 두드러졌습니다.
▲ 사진=이데일리DB
전문가들은 체중 이동이 뒤로 쏠리며 배트 궤적이 길어졌다고 분석합니다. 타격코치 또한 스타트 타이밍을 0.05초 앞당기는 교정을 시도 중입니다.
심리적 압박도 있습니다. FA를 앞둔 선수에게 흔히 나타나는 ‘결과 집착 증후군’이 스윙 메커니즘을 경직시킨다는 진단입니다.
팀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KT Wiz는 최근 10경기 팀 OPS 0.622로 리그 8위에 머물렀습니다. 강백호의 부활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쇠로 꼽힙니다.
향후 일정은 8월 2~4일 키움, 6~8일 두산 원정입니다. 잠실·고척처럼 펜스가 깊은 구장에서 장타보다 라인드라이브 안타 생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에이전트 측은 “충분히 반등할 시간이 남았다”며 시즌 후 해외 진출 옵션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타격 페이스로는 몸값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팬덤 반응도 엇갈립니다. X(旧 트위터)에서는 #힘내라강백호 해시태그 응원이 이어지는 반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슬램덩크 ‘강백호’를 빗댄 패러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사진=스포츠춘추 캡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만 26세로 전성기 초입에 있습니다. 컨택 감각만 되찾으면 20홈런·OPS 0.9 이상을 회복할 재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결론입니다. 강백호의 부활 여부는 KT Wiz의 가을야구 운명을 가를 변수이며, 동시에 2025년 FA 시장 지형도에 직결됩니다. 팬들은 다음 주말 잠실 3연전에서 그의 반등 신호를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