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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정확히 맞히면서도 세부 항목에서 변동성을 드러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수치는 7월(2.7%)보다 확대됐고,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 연준(Fed)이 물가 안정 목표치로 삼는 2%를 계속 상회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5.6% 급등하며 헤드라인 CPI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0.2%로 둔화됐고, 중고차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단연 코어 CPI(식품·에너지 제외)였습니다. 코어 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6개월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3.8%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FOMC에 대한 금리 동결 vs 인하 논쟁이 재점화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발표 직후 연내 첫 인하 확률은 62%→54%로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서비스 항목이 예상보다 강해 연준이 서둘러 완화적 스탠스로 전환하기 어렵다.” — 골드만삭스 보고서 중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7bp 오르며 5.02%를 재돌파했고, 달러 인덱스는 105선 근처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나스닥 선물은 -0.4%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국 증시에도 미국 CPI의 파장은 컸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원 급등하며 1,340원대에 안착했고, 외국인은 장 초반 3천억 원 순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자동차 수출주는 환율 수혜를, 소비·항공주는 유가 부담을 받을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 전략을 조언했습니다.


미국 CPI 발표 그래프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8월 지표가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는 PPI(생산자물가)와의 괴리입니다. 8월 PPI는 -0.1%로 깜짝 하락했지만 소비자 단계에서는 비용 전가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년간 CPI 흐름을 보면 2024년 6월 3.2% → 2024년 12월 2.6% → 2025년 3월 2.8% → 2025년 8월 2.9%로 ‘계단식 둔화 후 재가속’ 패턴이 나타납니다.


Investing.com CPI 차트주거비 통계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임대료는 전년 대비 6.5% 상승해 1980년대 이후 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UAW 파업 등 공급 측 리스크가 겹치면서 4분기 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모건스탠리는 “유가가 95달러를 넘기면 11월 CPI가 3% 중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12월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을 40%로 산정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라면 단기 하락 시 현금 비중 유지,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리츠·원자재 ETF) 비중을 15%까지 늘리는 전략이 제시됩니다.*투자 판단은 각자 책임입니다


다음 체크포인트는 9월 27일 발표되는 PCE 물가입니다. PCE가 2%대 중반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비둘기적 전환’을 선언할 명분이 커집니다.

결국 물가의 속도와 방향을 판단하려면 CPI·PPI·PCE를 모두 종합해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미국 CPI 및 글로벌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