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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Owner)’라는 단어가 요즘 경제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삼익제약·국제약품·HD현대 등 굵직한 기업에서 오너 일가‧승계·지배구조 이슈가 연달아 터져 나오며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첫 번째 장면은 코스닥에 상장하자마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삼익제약입니다. 주가가 2만1,300원까지 치솟으며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무려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63.39%의 지분을 보유한 이충환 회장 일가의 평가액이 1,200억 원을 넘어서며 ‘오너 파워’를 재확인했습니다.

삼익제약 사옥 전경
이미지 출처 : 데일리팜


두 번째는 83세 고령의 남영우 명예회장이 물러나고, 3세인 남태훈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로 올라선 국제약품입니다. ‘3세 경영’으로의 교체가 공식화되면서 시장은 세대 교체에 따른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R&D 투자 확대ESG 경영이 새 수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오너 리스크보다는 오너십 리더십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사례HD현대권오갑 명예회장 퇴장입니다. 권 명예회장은 오너가 아닌 최초의 그룹 명예회장이라는 상징성을 남기고 물러났습니다. 이제는 3세 정기선 회장을 정점으로 ‘오너 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재계 전문가 A씨는 “비(非)오너 전문경영인의 퇴진은 책임 경영을 오너에게 다시 돌린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오너’ 키워드는 ① 지분 가치 급등, ② 세대 승계, ③ 리더십 교체라는 세 갈래 흐름으로 요약됩니다. 다음 표는 주요 변화 포인트입니다.
HD현대 권오갑 명예회장
이미지 출처 : 한경비즈니스


그러나 오너 리스크 또한 여전히 잠재합니다. 최근 몇 년간 뚜렷했던 ‘갑질·배임·탈세’ 사건은 주가 급락브랜드 신뢰 하락이라는 이중 타격을 남겼습니다.

특히 ‟오너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은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는 순간 기업가치가 30% 가까이 증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국내 30대 그룹 15년치 데이터 분석.


결국 투명한 지배구조·전문경영인 견제·이사회 독립성이 ‘오너 시대’의 생존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삼익제약과 국제약품은 모두 사외이사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감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HD현대는 2026년까지 지주사 체제 완비와 함께 내부거래 투명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보이기도 합니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B사는 “오너 승계가 마무리된 기업에 대해 프리미엄을 적용한다”고 밝히며, 지배구조 안정성을 투자 결정 1순위로 꼽았습니다.

반면 소액주주 단체들은 “차등의결권 제한, 내부자 거래 방지 같은 강력한 법‧제도적 장치가 병행되지 않으면 ‘오너 갑질’은 반복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요약하면, ‘오너’라는 단어는 더 이상 단순한 경영권 상징이 아닙니다. 책임‧투명성‧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소비자는 앞으로도 오너 경영의 명암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너’가 곧 브랜드 가치이자 기업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