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가을 야구의 주인공이 됩니다. 17일(한국시간) 열린 NLCS 3차전에서 그는 1회초 대형 3루타로 포문을 열며 LA 다저스의 3연승을 견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스포츠경향
이번 시리즈에서 오타니는 타율 0.455, 장타율 0.864를 기록하며 ‘가을 사나이’ 본능을 입증했습니다. 1차전 결승홈런, 2차전 볼넷 3개에 이어 3차전 2안타 1타점으로 시리즈 MVP 후보 0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흐름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입니다. 정규시즌 14승 3패·ERA 2.54를 기록한 그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8K를 예고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 1정규시즌 OPS 1.009, WAR 9.2로 리그 1위*Baseball-Reference 기준였던 그의 가치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납니다.
투·타 겸업 전략은 다저스 구단의 데이터 분석팀이 설계했습니다. 투구 수 90개 제한, 타석 출전 순서 조정 등 세밀한 플래닝으로 체력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맞불을 놓습니다. 4차전 선발로 ‘포스트시즌 킬러’ 브랜든 우드러프를 예고하며, 좌우 스플릿 분석으로 오타니의 약점을 노리겠습니다.
이미지=Instagram @grinsports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쇼타임’에 집중됩니다. 트위터·스레드·MLBPARK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 만화 주인공력 또 폭발”, “투타 다 되는 인간은 반칙”과 같은 반응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제 효과도 막대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오타니 유니폼’ 검색량이 전주 대비 240% 증가했습니다. 다저스타디움 MD숍은 NLCS 1·2·3차전 동안 레플리카 판매량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일본·미국·한국 주요 매체도 연일 1면을 장식합니다. 특히 일본 NHK는 “오타니의 두 얼굴이 가을을 뒤흔든다”는 제목으로 45분 특집을 편성했습니다.
‘2-Way 스타’라는 말이 식상할 정도로 그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100년 전 베이브 루스와 달리, 현대 야구의 고산소·고강도 루틴 속에서도 구속 160㎞, 타구 속도 190㎞/h를 동시에 구현합니다.
물론 변수도 존재합니다. 팔꿈치 관리 프로그램, 철저한 수면 스케줄 등 팀 닥터진은 ‘피로 누적’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가장 중요한 경기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5차전에 글래스노우–필 승계, 6차전 오타니 선발 플랜 B도 준비했습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진출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편 MLB 사무국은 내달 초 한국·일본 팬들을 위한 ‘글로벌 생중계 특별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오타니 효과로 동아시아 시청률이 38% 급등한 결과입니다.
⚾ 시즌이 막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오타니 쇼헤이라는 이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다저스가 마지막 1승을 챙기고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쇼타임을 이어 갈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다저스타디움으로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