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악산 첫눈이 20일 새벽 중청대피소 일대를 하얗게 물들이며 가을과 겨울이 맞닿은 특별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청봉(1 708m) 정상 부근 기온은 -1℃까지 떨어졌고, 적설량은 평균 1 cm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10월 19일)보다 1일 늦고, 재작년(10월 21일)보다는 1일 빠른 기록입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
산행객들은
“단풍 위에 내려앉은 첫눈이 마치 물감을 뿌린 듯 오묘하다”
며 감탄했습니다.
이번 설악산 첫눈은 북서쪽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해 강원 산간에 먼저 눈을 뿌리고,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 반짝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당일 서울 최저기온은 5.3℃, 체감온도는 0℃ 근접⁽풍속 2 m/s⁾까지 떨어지며 시민들에게 ‘갑작스러운 겨울’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사무소는 “방한 장비 미비 시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공원공단 인스타그램
🧭 전문가들은 단풍 절정(10월 말) 직전 내린 눈이 “단풍 색감을 더 진하게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경+단풍’ 투어 상품이 여행 업계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관광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등산 계획이 있다면 • 방한의류 • 아이젠 • 여분 장갑 • 보조배터리를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해 뜨기 전후 체감 -8℃까지 내려가 상급 코스에서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11월 중순까지 ‘가을·초겨울 안전 점검 기간’을 운영하며, 일부 탐방로 입산 시간을 오전 3시에서 4시로 늦췄습니다.
사진 출처 = 뉴스1/머니투데이
🚗 교통 팁: 새벽 2~5시 진입 차량은 오색·백담사 주차장 혼잡을 피하려면 시내버스 환승이 유리합니다. 설악산 첫차는 02:30 출발, 막차는 18:00입니다.
🌐 실시간 웹캠으로도 설악산 첫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통합누리집 메인 화면 ▶ ‘라이브설악’을 클릭하면 대청봉‧비선대‧울산바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후반 또 한 차례 찬 공기가 유입되면 26일께 2차 눈 소식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설악산 첫눈 및 전국 첫눈 일정을 지속 업데이트해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른 겨울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