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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가을 야구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
출처=MLB Korea

15일(한국시간)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야마모토는 경기 초반 선두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27타자 중 단 세 명만을 베이스에 내보내며 ‘에이스의 품격’을 증명했습니다.

완투 후 포효하는 야마모토
출처=조선일보

경기 후 그는 “

오늘은 머리 색뿐 아니라 투구 내용도 새로워졌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라며 최근 금발에서 흑발로 바꾼 이유를 웃으며 설명했습니다.

야마모토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6km/h, 최고 158km/h를 찍었고, 결정구 스플리터는 최고 151km/h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7회 2사에서 던진 150km/h 스플리터로 윌리 애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32경기 19승 5패 ERA 2.4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빅리그 첫해였던 지난해 ‘서울 시리즈’ 데뷔전 난조(⅓이닝 5실점)를 딛고 일어선 그는,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 25회로 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밀워키 머피 감독도 “그는 리그 TOP5 선발”이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NLCS 2차전 투구하는 야마모토
출처=네이트 스포츠

데이터 역시 이를 뒷받침합니다. 피OPS 0.546, K/BB 6.1, FIP 2.66은 모두 내셔널리그 상위 3위권 수치입니다.

일본 NPB 오릭스 시절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경험을 가진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앞으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3·4·5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구단 관계자는 “야마모토의 완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 로테이션 운영이 한층 유연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저스 팬들은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주루에 야마모토의 안정적인 선발투구까지 더해지며 ‘일본 듀오’가 가을야구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음 등판은 6차전 혹은 월드시리즈 1차전이 될 전망입니다. 야마모토는 “팀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남은 모든 공에 혼을 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단단했던 그의 투구가, 다저스 역사에 또 하나의 반짝이는 훈장을 남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