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왁굳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네이버 카페 ‘왁물원’ 개인정보 탈취 사건과 음저협의 ‘왁제이맥스’ 65억 사용료 청구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팬덤·플랫폼·법조계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첫 번째 쟁점은 ‘왁물원’ API 악용으로 촉발된 개인정보 무단 수집입니다. 일부 이용자가 내부 네이버 API를 비공식 경로로 호출해 아이디·이메일 등을 긁어 간 사실이 확인돼 🔒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가 조사 중입니다.
👀 사건 경위는 간단합니다. ‘리셀러 제재’ 명분으로 시작된 비공식 스크립트가 무분별한 데이터 크롤링을 수행했고, 결과 파일이 외부 커뮤니티까지 유출되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단순 모니터링 목적으로 썼다”는 이용자 주장과 달리, 법조계는 “동의 없는 수집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API 사용 정책 위반이 확인됐다”면서도 수사의뢰·피해 구제 절차를 고심 중입니다. 팬들은 “카페 운영진·플랫폼 모두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두 번째 논란은 팬메이드 게임 ‘왁제이맥스’ 관련 음악 저작권 분쟁입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음원 341곡 무단 사용을 이유로 65억 원을 청구한 사실이 비즈한국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 이미지 출처: 비즈한국 갈무리
음저협은 “상업적 배포 여부와 상관없이 대규모 스트리밍·홍보에 사용된 만큼 정액제 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왁굳 측은 “비영리 프로젝트였고, 판매 수익도 없었다”며 과잉 청구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저작권 전문 변호사 김현수(가칭)는 “저작권법 29조의 ‘공정 이용’ 범위가 좁다”면서도 “65억은 해당 곡 전체 사용료 총액으로 추산된 것이라 협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두 사건은 성격이 다르지만 ‘창작 생태계와 팬덤 문화’라는 공통분모를 갖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플랫폼 보안·운영책임을, 65억 소송은 2차 창작의 합법성을 정면으로 겨냥합니다.
▲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캡처
팬덤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자율규제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결국 법·제도 기반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섭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실명 인증·API 모니터링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옥죄면 창작 활력을 잃는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보호 가이드라인과 저작권 라이선스 표준화를 동시에 제시합니다. 안심번호·해시 처리 같은 기술적 조치와 저작권 사전 상담 창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 한 IT 연구원은 “버추얼 크리에이터 시장이 커질수록 ‘디지털 리스크 관리’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우왁굳 논란은 개인·커뮤니티·기업·기관 모두의 숙제를 드러냈습니다. 향후 수사 결과와 협상 과정이 온라인 창작 생태계의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