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몰리뉴 스타디움 홈 관중 앞에서 또다시 쓰라린 패배를 맛봤습니다.
26일 밤(한국시간) 치러진 번리전 결과는 2-3.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승점 1점마저 놓치면서 2무 7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아쉽다.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다.” – 게리 오닐 감독 경기 후 인터뷰*클럽 공식 채널

이미지 출처: Wolves 공식 X
이날 울버햄튼은 4-3-3 전형을 가동했습니다. 최전방엔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섰고, 존 아리아스와 호드리구 고메스가 측면을 책임졌습니다. 중원은 벨레가르드-무네츠시-안드레 조합, 포백은 휴고 부에노-크레이치-산티아고 부에노-후버, 골문은 샘 존스턴이 지켰습니다.
전반 14분·31분 잔 플레밍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42분 스트란 라르센의 페널티킥 만회골, 45+4분 무네츠시의 헤더로 2-2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살렸습니다.
그러나 후반 막판 90+5분 번리 라일 포스터에게 극적인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Wolves 공식 X
황희찬, 4경기 만의 복귀…빛났지만 승리는 없었다 🐺🇰🇷
가장 큰 관심은 황희찬의 부상 복귀였습니다. 그는 후반 69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 동안 활발한 전진 압박과 측면 돌파를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경기 후 현지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60분 이상 기준에서 황희찬은 6.6점을 받았습니다. 슈팅 1회, 키패스 1회로 짧은 시간 동안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패인 분석: 수비 조직력·세트피스·뒷심
- 수비 라인 간격: 포백과 중원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번리 미드필더가 2선에서 자유롭게 패스를 공급했습니다.
- 세트피스 대응: 플레밍의 2골 모두 세컨드볼 대비 실패가 원인이었습니다.
- 체력 관리: 공세를 퍼붓던 후반 80분 이후 급격히 스프린트 횟수가 줄었고, 결국 추가시간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팬·전문가 반응
영국 ‘익스프레스 & 스타’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명확하다. 골 결정력보다 리드를 지키는 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황희찬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1월 이적시장에 센터백 보강이 시급”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잔류 가능성은?
| 순위 | 팀 | 승점 | 다음 5경기 |
|---|---|---|---|
| 20위 | 울버햄튼 | 2 | 첼시(H)-풀럼(A)-크리스탈 팰리스(H)-선덜랜드(A)-토트넘(H) |
축구 통계 사이트 538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울버햄튼의 강등 확률은 57%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5경기에서 최소 승점 7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강등권 탈출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전력 보강 관건 – 1월 이적시장
- 우선 과제: 중앙 수비수, 볼 운반형 미드필더
- 가능 자원: FC 잘츠부르크 오스카르 글라우크, 칼리아리 알베르토 도르테나 등
- 재정 여력: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순지출 1,500만 파운드 이내 필요
중계·관람 정보 📺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11월 9일 첼시 원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단독 생중계가 예정돼 있습니다.
결국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복귀라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승리 공식을 찾지 못한다면 강등권 탈출은 요원합니다. 남은 시즌, 울버햄튼이 늑대의 포효를 다시 들려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