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6평 사무실’ 논란과 공식 사과 이후 크리에이터 팀의 근무 환경,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나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의하루’가 공개했던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사무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근무 환경과 직원 처우를 둘러싼 사회적 감수성을 재확인시켰으며, 크리에이터 조직 운영의 기준을 다시 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지의하루’ 채널이 11월 20일 공개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은 팀의 새 업무공간을 소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하 2층 위치와 자연채광 부재, 협소한 면적에서 3명이 함께 근무한다는 대목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었습니다.
“교도소 같네”와 같은 표현까지 등장하며 공간 선택의 적정성을 묻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①.
논란이 커지자 운영자는 공식 사과와 함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향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②.
핵심 쟁점은 업무 집중도와 직원 안전·건강, 심리적 안정감을 종합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자연환기·채광이 어려운 공간은 공조 설비 의존도가 높아지며, 장시간 근무 시 피로도와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면적 측면에서 6평(약 19.8m2)은 촬영 장비, 책상, 수납, 휴게를 고려하면 여유 설계가 쉽지 않은 구획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지하라는 층수 특성상 탈출 동선, 소방·피난, 습도·공기질 관리 등 운영 체크리스트의 난도가 높아집니다.
이번 사례는 크리에이터 팀이 빠르게 커지는 현실 속에서, 사무실 선정 기준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의 실무 체크리스트는 유사한 규모의 팀이 공간을 결정할 때 참고할 만한 항목입니다.
- 채광·환기: 자연채광 여부, 급·배기 및 공조 설비 성능, CO2·미세먼지 수치 모니터링 계획을 점검합니다.
- 면적·동선: 1인당 작업면, 장비 수납, 촬영·편집·회의로 나뉘는 존(Zone) 구획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 소음·진동: 녹음·촬영 품질을 위해 상·하층/인접호 소음원과 차음 성능을 확인합니다.
- 안전·피난: 비상구 위치, 피난 동선, 소화기·감지기 상태 등 기본 안전요건을 확인합니다.
- 휴게공간: 장시간 편집을 고려해 휴식·식사·스트레칭이 가능한 최소한의 분리 공간을 마련합니다.
- 유연성: 팀 확장 시 확장·이전 비용과 기간을 미리 시뮬레이션합니다.
대안으로는 공유오피스·코워킹 스페이스나 하이브리드(사무실+재택) 모델이 거론됩니다.
촬영 빈도가 낮거나 이동이 잦은 팀은 단기 계약형 공간과 장비 보관 솔루션을 조합해 고정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직원 의견 수렴과 사전 시범근무가 중요합니다.
입주 전 체류 테스트를 통해 공기질·소음·조도 데이터를 기록하고, 구성원 만족도를 정량·정성으로 함께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번 사안이 업무공간의 기준과 콘텐츠 성공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묻는 논의로 확장되었습니다③⁄④.
‘좋은 콘텐츠’만큼이나 ‘지속 가능한 팀 환경’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재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지의하루’는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예고했으며, 공간 재검토와 업무 방식 개선에 대한 관찰 포인트가 이어집니다②.
이번 경험이 크리에이터 업계 전반의 사무실 선택 기준과 운영 매뉴얼을 고도화하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핵심 정리 😊
1) ‘원지 사무실’ 논란은 공간의 위치·채광·면적과 팀 규모의 균형 문제에서 촉발되었습니다.
2) 운영자는 사과와 비공개 전환으로 대응했으며,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3) 크리에이터 팀은 환기·안전·동선·휴게·유연성 중심의 체크리스트로 공간을 선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및 출처
① 한국경제, “교도소 같네…100만 유튜버, 사무실 공개 했다가 ‘발칵’”링크
② iMBC 연예, “사무실이 지하 2층에 6평? 원지의하루, 사과 후 영상 비공개”링크
③ 네이트 뉴스, “‘지구마불’ 원지, 창문없는 6평 사무실 직원 3명…논란에 영상 삭제”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