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인 루니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38,426명 관중의 함성을 다시 끌어냈습니다.
13‧14일 열린 ‘2025 아이콘 매치’는 잉글랜드·스페인·브라질을 대표하는 전설들이 참여한 초대형 이벤트 경기였으며, 그 중심엔 웨인 루니가 있었습니다.
사진=ⓒ STN SPORT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였던 루니는 이번 행사에서도 변함없는 결정적 패스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박지성과의 투샷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룬박듀오 재현”이라는 해시태그가 수만 건 생성됐습니다.
사진=ⓒ 전자신문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루니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은 내 선수 시절 원정 응원보다 더 뜨겁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나를 아직도 ‘캡틴’이라 불러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행복하다.” — 웨인 루니
루니는 스티븐 제라드·호나우지뉴와 한 팀으로 나서 전반 17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며, 이는 골대를 살짝 빗나가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전반 30분에는 지안루이지 부폰의 골킥을 받아 티에리 앙리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연결, 관중들은 ‘그라운드의 지휘자’라는 수식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미지=ⓒ 인벤, FC온라인 선수 DB
이 여세는 온라인 게임 ‘FC온라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루니의 ‘ICON’ 클래스 카드 거래가는 경기 직후 평균 12% 상승했습니다.
서울 시내 스포츠숍에서는 잉글랜드 No.10 유니폼 재고가 일시 품절됐으며, 번개장터·당근마켓 등 2차 시장에서도 웨인 루니 레플리카가 평소 대비 1.5배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팬들은 “경기를 다시 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주최 측은 17일 19시부터 넥슨 풋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풀매치를 무료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루니는 올여름 지도자 연수를 완료해 UEFA 프로 라이선스 취득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프리미어리그 복귀감독직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콘 매치가 남긴 의미는 분명합니다. 레전드들의 재회가 단순한 추억팔기를 넘어 새로운 축구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웨인 루니는 경기 후 기자실에서 “내 축구 인생 2막도 한국 팬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