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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7 블루스크린 현상이 17일 새벽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됐습니다. 부팅 직후 파란 배경에 하얀 글씨 오류코드가 출력되며 시스템이 멈추는 BSOD(Blue Screen of Death) 증상입니다.


윈도우7 블루스크린 화면
▲ 출처: YouTube 화면 갈무리

이번 사태의 핵심 키워드는 0x000000C2(BAD_POOL_CALLER) 오류와 nProtect V1.0 구형 보안 모듈 충돌입니다. 커널 메모리 풀을 잘못 호출하면서 운영체제가 즉시 보호 중지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약국·병원·소매점 POS 같이 윈도우7 기반 업무용 PC 비중이 여전히 높은 곳에서 피해가 확대됐습니다. SNS에는 “업무 시작과 동시에 파란 화면만 보고 있다”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안을 지키려다 업무가 마비됐다” – 중소병원 전산 담당자 A씨1

전문가들은 “안전모드 진입 후 해당 모듈 삭제가 최우선”이라 조언합니다. 아래 절차를 따르면 평균 10분 안에 정상 부팅이 가능했습니다.


10분 내 복구 절차

  1. 전원 버튼을 눌러 부팅 → F8 연타 → 안전 모드(네트워킹 포함) 선택
  2.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 → nProtect 관련 항목 모두 제거
  3. 재부팅 후 정상 모드로 진입, Windows Update를 통해 필수 패치 설치
  4. 대체 백신·방화벽 솔루션으로 전환(예: MS Defender Offline)

만약 안전모드 진입 자체가 불가하다면, 복구 USB를 이용한 ‘시스템 복원’ 혹은 ‘최근 정상 구성’ 선택이 대안입니다.

안전모드 진입 방법
▲ 안전모드 진입 안내 (출처: YouTube)

이번 사건은 지원이 종료된 OS를 지속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일깨웠습니다. 2020년 1월 이후 윈도우7은 보안 패치를 더 이상 제공받지 못해 제로데이 취약점에 노출돼 왔습니다.

전산 담당자들은 장기적으로 ‘윈도우10·11 업그레이드’ 또는 ‘리눅스·크롬OS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드웨어가 노후됐더라도 LTSC 경량 버전 활용 시 성능 저하는 최소화됩니다.

한편 INCA Internet 측은 “구버전 nProtect 자동 업데이트 과정에서 특정 DLL 충돌이 발생했다”며 임시 패치 파일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 해결은 ‘삭제 후 최신 버전 재설치’라는 입장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15시 긴급 보안 공지를 통해 “윈도우7 블루스크린 발생 시 파일 훼손 가능성은 낮지만, 데이터 백업을 선행한 뒤 조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IT 업계는 “한때 시장점유율 60%를 넘었던 윈도우7이 레거시 리스크로 돌아왔다”며, 주기적 OS 교체·보안 솔루션 상시 점검을 필수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 요약

  • 이번 블루스크린 주범은 nProtect V1.0과 커널 충돌
  • 안전모드 진입 → 프로그램 삭제 → 재부팅으로 대다수 복구
  • 윈도우7 장기 사용은 보안·업무 리스크, 최신 OS 전환 권장

사용자들은 “파란 화면 공포”를 겪었지만, 올바른 절차만 따른다면 손쉽게 시스템을 살릴 수 있습니다. 미루었던 OS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워 같은 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