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아온 유승준, 플랫폼을 통해 다시 목소리를 내다
가수 겸 배우 유승준(스티브 유)이 17일 공개한 1분 남짓한 티저 영상으로 4년 만의 유튜브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영상 제목은 “BREAKING NEWS! Yoo Seung Jun has returned?“로, 등장부터 강렬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니네들은 약속 다 지키고 사냐?”라고 되묻는 한편, 논란의 핵심 키워드인 병역·입국 금지를 정면으로 언급했습니다.
1998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로 국민 남자가수 1위까지 올랐던 그의 커리어는 2002년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택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당시 그는 “군대에 꼭 가겠다”고 공언했으나 돌연 귀화해 병역 기피라는 비난을 받았고, 법무부는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스티브 유는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인물로 판단된다.” — 2002년 법무부 발표문전문 일부
그 후 약 23년 동안 그는 미국·중국을 오가며 가수, 배우, 유튜버로 활동했으나, 한국 땅은 밟지 못했습니다.
2020년 대법원이 비자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입국 재심사 기회가 열렸지만, 여전히 최종 허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복귀 영상에서 유승준은 음악보다는 가족 브이로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예고하며 “작은 일상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은 “드디어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나?”라는 기대를, 반대 여론은 “여전히 사과 없이 콘텐츠 수익만 노린다”는 비판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숏폼·브이로그를 통한 이미지 관리가 1인 미디어 시대의 주요 전략”이라며, 그의 선택이 국내 여론전의 일환이 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하지만 입국 허가가 없다면 오프라인 활동은 제한적입니다. 법조계는 “행정소송을 다시 제기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합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재기와 기부를 병행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미국 현지 교회 후원 콘서트에서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중의 용서는 시간과 진정성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를 넘어설 새로운 서사가 마련될 때, ‘유승준’이라는 이름은 다시 음악으로 기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