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이경, AAA 2025 이후 불거진 관계 논란과 파장 총정리
라이브이슈KR 취재팀

유재석 이이경이라는 조합이 예능 호흡을 넘어 이제는 연예계 최대 화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함께했던 두 사람이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5’ 이후 각자의 행보와 발언으로 예상치 못한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배우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와 프로그램 하차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 반면 방송인 유재석은 별도의 콘텐츠에서 인간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을 남기며 온라인에서 “상호 저격이냐”는 해석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1. AAA 2025 수상 소감에서 시작된 ‘유재석 패싱’ 논란
논란의 출발점은 AAA 2025 시상식이었습니다.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이경은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감사 인사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관련 허위 루머에 대한 심경을 길게 털어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예능 ‘놀면 뭐하니?’ 동료였던 하하, 주우재를 직접 언급하며 “보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한 예능 선배이자 메인 MC인 유재석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하하 형, 주우재 보고 싶다…”
— 이이경, AAA 2025 베스트 초이스 수상 소감 中
이 짧은 차이가 ‘유재석 패싱’이라는 키워드로 번졌습니다. 특히 “하하·주우재를 보고 싶다”는 직접 언급이 더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분명하게 선을 그릴 필요가 있었나”, “사적 서운함을 공적인 자리에서 표현한 것”이라는 비판과, “지나친 해석일 뿐”이라는 옹호가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2. 사생활 루머와 ‘놀면 뭐하니?’ 하차, 그리고 법적 대응 의지
유재석 이이경 논쟁의 배경에는 이미 한 차례 큰 파도를 일으킨 사생활 루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이경은 최근 허위 사실로 추정되는 사생활 관련 폭로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 여파로 그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국 하차했습니다. 제작진은 “제작진이 하차를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 기존 멤버들의 책임론과 억측이 뒤섞이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AAA 2025 수상 소감에서 이이경은 이 루머의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과와 선처를 요구해 왔다고 밝히며, 단호한 태도를 예고했습니다.
“축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지만, 일기예보에도 없던 우박을 맞는 듯한 시간이 있었다…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요구했지만, 선처는 없다고 말씀드렸다.”
— AAA 2025 이이경 수상 소감 요지
이이경 측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예고하며, 연예인 사생활을 둘러싼 루머 유포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메시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대목은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가 이 자리를 ‘유재석과의 관계 정리’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새로운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3. 유재석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짐승만도 못한 사람 있어”
이이경의 수상 소감 파장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불씨가 붙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예고 영상에서 유재석이 인간관계를 언급하는 장면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 있다.”*
* 발언 전체 맥락과 대상은 공개된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는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발언은 시기상으로 ‘유재석 패싱’ 논란 직후 공개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이경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다만 영상 어디에서도 이이경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고, 유재석 역시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유재석 이이경이라는 이름이 함께 언급된 뉴스와 게시물이 쏟아지며, 단순한 예능 콘텐츠 예고가 ‘상호 저격’이라는 해석까지 낳는 모양새입니다.
4. 유재석 소속사, 악플에 “더는 침묵 안 한다”…강경 대응 시사
불똥은 곧 법적 대응 이슈로 번졌습니다. 이이경, 조세호 등을 둘러싼 폭로와 의혹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이름이 직접 거론되지 않았던 유재석에게까지 악성 댓글과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공식 입장을 내고, 허위 사실 및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성 폭언, 욕설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진행하겠다.”
— 안테나 공식 입장 요지
이로써 유재석 이이경 논란은 단순한 감정 문제를 넘어, 악플과 루머에 대한 연예계 전반의 대응 기조와도 맞물리게 됐습니다. 한쪽에서는 피해를 주장하는 배우가 직접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추측과 비난에 소속사가 칼을 빼든 상황입니다.

5. ‘유재석 이이경’ 논란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지금 온라인에서 유재석 이이경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독자들이 뉴스를 접할 때 참고할 만한 주요 관점을 정리합니다.
① “공개 저격이다”는 시각
이 시각은 AAA 2025 수상 소감에서의 유재석 패싱, 그리고 이어진 유재석의 “짐승만도 못한 사람” 발언을 ‘상호 저격’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놀면 뭐하니 팀이 최근까지 한 배를 탔다는 점에서, 공개 석상에서의 감정 표현이 더 적나라하게 다가왔다는 반응입니다.
② “경솔했지만, 지나친 해석”이라는 시각
두 사람 모두 이름을 특정하지 않았고, 발언 전체 맥락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적인 갈등 관계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이 관점에서는 이이경의 수상 소감이 본인의 루머 대응과 감정 정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고, 유재석의 발언 역시 예능 대화 맥락에서 나온 일반적인 ‘인간관계’ 언급에 가깝다고 봅니다.
③ “본질은 루머·악플 문화”라는 시각
세 번째 관점은 이 사안을 한국 온라인 문화의 구조적 문제로 바라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이를 둘러싼 해석과 추측이 다시 제3자에게 악플로 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연예인 개인의 관계보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 하나가 얼마나 빠르게 사람을 소모시키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 관점에서 유재석 이이경 논쟁은 결국 허위 루머·악플·악성 댓글이 만드는 2차, 3차 피해의 전형적인 사례로 읽힙니다.
6. 시청자와 팬이 기억해야 할 것들
지금처럼 이슈가 뜨거울수록, 시청자와 팬이 특히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지점이 있습니다.
- ①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루머’ 공유 자제
실명이 걸려 있는 사람의 인격과 경력이 걸린 문제입니다. 기사나 공식 입장에 기반하지 않은 폭로성 게시물 공유는 명예훼손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② 발언의 전체 맥락 확인
짧은 클립이나 자막만 보고 발언의 대상을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능 특성상 편집과 연출이 개입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③ 악성 댓글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욕설과 인신공격, 허위사실 적시는 형사·민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예인 소속사가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는 추세입니다.
결국 유재석 이이경 사안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법과 사실이라는 최소한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앞으로의 변수와 관전 포인트
현재까지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이경의 법적 대응 선언, 유재석 소속사의 강경 대응 방침 등으로 볼 때, 관련 수사나 추가 입장 발표에 따라 여론은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사생활 루머 관련 수사 진행 상황 — 실제 ‘용의자’ 처벌 여부와 수사 결과가 공개될지 여부입니다.
- ‘놀면 뭐하니?’ 제작진 및 출연진의 추가 입장 — 하차 배경과 출연진 사이 관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 유재석·이이경의 추후 직접 발언 — 두 사람이 각자의 채널이나 인터뷰를 통해 더욱 명확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입니다.
유재석 이이경이라는 두 이름은 한동안 예능 케미를 상징하는 조합이었습니다. 이제는 루머와 악플, 관계와 신뢰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사례로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사실 확인 없는 공격과 비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자극적인 ‘한 줄’이 아니라, 조금 더 느린 속도로 사실을 확인하고 기다리는 자세일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