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지무비’(본명 나현갑)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초고가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에 보증금 77억 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9일 복수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전용 206㎡(약 75평) 물건에 대한 이번 계약은 해당 면적대 역대 최고가 기록으로, 2025년 5월 체결된 70억 원 거래를 단숨에 뛰어넘었습니다.

‘나인원한남’은 BTS 멤버·지드래곤·기업 총수 등이 거주해 ‘연예인 아파트’로 불리며, 한강 조망과 포시즌스 서비스가 결합된 한국 최고급 주거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튜브만으로 어떻게 77억 전세?” 시장의 궁금증은 자연스레 크리에이터 수익 구조로 향했습니다.
구독자 389만 명을 거느린 지무비 채널은 영화 요약·분석·비하인드를 중심으로 월평균 조회수 4,000만 회를 기록합니다. 광고 단가 ₩8~12 CPM을 적용하면 광고 수익만 월 3억 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OTT 신작 PPL 및 협찬이 더해지면 연간 매출은 40억~50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2017년 창업 당시 통장 잔고 28만 원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의 부동산 투자는 이제 낯설지 않은 흐름입니다. 지난해 뷰티 유튜버 A씨가 60억 원대 반포 펜트하우스를 매입했고, 게임 스트리머 B씨 또한 50억 원대 청담동 빌라를 임차하며 ‘콘텐츠→자산’ 공식이 빠르게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경제의 주역인 2030세대 크리에이터가 고가 주택 시장 새 수요층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합니다.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점이 전세·매입 결정에 중요한 동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관심은 곧바로 세무·대출 규제로 이어졌습니다. 지무비의 경우 전세 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입한 것으로 알려져,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한 세무사는 “콘텐츠 IP와 광고 계약서가 신용평가 상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어, 고소득 유튜버라도 구조적인 절세·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극장 관객이 줄어드는 시대, 영화 해설이 새 먹거리”라는 긍정적 반응과 “버블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무비는 “성공의 무게만큼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며, 나인원한남 자택을 스튜디오로 개조해 영화 OST 라이브 콘서트·감독 인터뷰 같은 확장형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업계는 그가 선보일 ‘럭셔리 홈 시네마’ 포맷이 영화 홍보 생태계를 재편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티저 예고편이 극장이 아니라 유튜버 거실에서 최초 공개되는 시대”
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편, 용산구청은 초고가 전세 거래 급증에 따라 실거래 신고 검증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입자·집주인 모두 계약 후 30일 내 신고 의무를 엄수해야 합니다.
📌 지무비의 행보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부동산 시장을 잇는 흥미로운 교차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