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 부부가 래퍼 MC몽이 올린 흑백 사진 한 장 때문에 뜻밖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감성적 흑백 톤의 사진이었지만, ‘1년도 넘은 과거 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확산됐습니다.
MC몽은 3일 밤 개인 SNS에 “Bam!!!”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우 이유비, 재계 인사 차가원 회장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팬들은 오랜만에 포착된 ‘절친 모임’이라 반겼지만, 이다인은 “왜 지금 시끄럽게 만들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일보·SNS 갈무리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 이다인 SNS 중
짧은 글이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 부부 VS MC몽’ 구도로 번지는 댓글이 폭발했습니다.
사실 MC몽과 이승기의 인연은 KBS2 ‘1박2일’ 시즌1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예능 호흡으로 ‘허당-몽세’ 라인을 탄생시키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분쟁을 겪을 때, MC몽이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서 “힘이 되어주겠다”고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의형제’ 서사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번 사진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됐지만 타이밍이 문제였습니다.
MC몽은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 탓에 한국을 떠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잠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약 두 달 만의 깜짝 게시물이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이름을 소환하면서 “관심 끌기용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는 “사진 속 인물 모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최근에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면서 “과거 사진 재업로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왜 하필 지금’이라는 질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이승기는 9월 신곡 ‘정리’를 발표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 음악방송·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는 한편, ‘마스터 인 더 하우스’ 스페셜 촬영도 진행 중입니다.
이다인은 결혼 후 첫 작품인 드라마 ‘About Family’ 후반부 촬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배우 활동에 전념 중이며 이번 SNS 글은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뉴시스
팬덤 ‘에어렌(Airen)’은 “선한 영향력 커플 이미지를 흠집 내선 안 된다”는 성명문을 올리며 온라인 댓글 정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공개 저격은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을 내며 팬덤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예인 SNS 활용’의 양면성을 다시 보여줍니다. 스타의 사생활을 가까이 느끼게 해주지만, 맥락이 불분명한 게시물 하나가 곧바로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방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PR이 갈수록 실시간성·투명성을 요구받는다”면서 “사전 협의 없는 과거 사진 공유는 오해를 살 여지가 크다”고 조언합니다.
결국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MC몽 모두 추가 해명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덤과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에, 향후 이들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가 주목됩니다.
🔍 이 논란은 쇼비즈니스의 ‘관계 맥락’과 ‘콘텐츠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이승기의 활약, 이다인의 복귀, MC몽의 건강 회복이 모두 긍정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