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계가 거센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진 사임 의사를 굳히면서, 집권 자민당은 조기 총재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NHK·YTN 등 복수의 일본‧한국 언론은 7일 오후 “이시바 총리가 8일 거취를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도 예고돼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 MBC NEWS 화면 캡처
총리실 관계자는 “여론 악화와 당내 반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최근 정치자금 스캔들과 기밀비 유용 의혹에 몰리며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는 이미 342명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조기 총재선거 개최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 거물급 인사들도 퇴진 공개 요구에 동참해 압박이 거셌습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
– 요미우리 신문 사설
이시바 총리는 마지막 카드로 새 경제 부양책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초청 의향까지 밝히며 정권 유지 의지를 보였으나, ‘레임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아시아경제 제공
향후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첫째, 총재 권한대행 체제로 당·정 안정화 후 연말 총선 관리. 둘째, 즉각 총재·총리 교체로 국면 전환입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어떤 후보를 추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등 이름이 거론됩니다.
한국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과 반도체 공급망 협의에 변동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계 역시 긴장 중입니다. 엔화 변동성이 확대되면 수출 기업과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시바 쇼크가 단기 불확실성을 키우지만, 새 내각 출범 시 한·일 협력 창구가 재정비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편, 일본 정치권은 8일 오전 긴급 총무회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총재선거 일정과 과도 내각 구성을 확정할 전망입니다.
ⓒ YTN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으로 촉발된 일본 정국의 향방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후속 상황을 신속히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