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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사생활 사진 논란이 하루 만에 급반전했습니다.


첫발을 뗀 것은 지난 21일 새벽이었습니다. 해외 거주로 알려진 A씨가 개인 SNS와 블로그에 “이이경 배우가 보냈다“며 다수의 은밀한 메시지 캡처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이경 사진’이라는 검색어와 함께 각종 포털 실시간 탑을 장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섰으며,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즉각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모든 자료는 사실과 다릅니다. 배우 인격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강경 대응하겠습니다.” — 상영이엔티 공식 입장문 중


그러나 22일 아침,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급선회했습니다. A씨 본인이 “AI 사진이었다”고 시인하며 사과문을 올린 것입니다.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AI로 합성한 이미지를 실제 대화처럼 편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과문이 공개되자 ‘이이경 AI 사진’ 키워드는 다시 한 번 화제 중심에 섰고, 여론은 “무책임한 폭로”와 “아티스트 보호”를 외쳤습니다.


이이경 논란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생성형 AI딥페이크 기술의 쉼 없는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연예인 프라이버시명예훼손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허위 합성물이라도 유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정보통신망법 70조·형법 314조 등이 적용될 수 있다”면서 “사적 대화 조작은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1.

법조계 역시 “손해배상 청구 범위는 인터넷 플랫폼 유통 기록까지 추적해 간접 게시자에게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사진 논란

이미지 출처: 다음 뉴스

팬덤 문화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팬심에서 출발한 ‘놀이터용 밈’이 실제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과문에서도 “팬으로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문화평론가 김주현 박사는 “디지털 팬덤의 과열허위 정보 유통을 부추기며, 신뢰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연예인 사생활 합성물 사건은 KISA에만 430건 이상 접수됐습니다통계자료 2025.9.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가 AI 이미지·딥페이크 동영상이었습니다.


이번 ‘이이경 사진 논란’은 결과적으로 폭로자의 자백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법적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민·형사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

를 검토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 남용이 가져올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제작·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윤리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 콘텐츠정책학회 공동 성명


정리하면, ‘이이경 사진’ 이슈는 단순 가십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AI 규제의 필요성을 상기시킨 사건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SNS에서 확산되는 미확인 정보를 접할 때 출처·편집 여부·객관성을 먼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시민 의식이야말로 또 다른 피해를 막는 가장 튼튼한 방패입니다. 🛡️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사회’라는 키워드 아래 심층 취재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