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13개월 만에 성사된 한·미 정상 대면으로, ‘동맹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사진=BBC News Korea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관세 재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우선’ 기조를 유지하며 철강·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상생 공급망’을 제안해 한국 기업 투자 확대와 미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단순한 군사 동맹을 넘어 첨단 산업 생태계로 확장돼야 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 모두발언 중
두 번째 쟁점은 안보 협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국방비 분담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재확인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공조를 위한 다층적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세 번째 주제는 경제·기술 동맹입니다. 양 정상은 AI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서 ‘공동 연구·개발 펀드’ 설립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한국 배터리 공장이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의사를 밝혔습니다.
네 번째 이슈는 글로벌 공급망 안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K-칩 가디언’ 구상을 소개해 반도체 비상 대응 체계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한국의 초격차 기술력이야말로 공급망 위험을 줄이는 열쇠”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뉴시스
다섯 번째 화두는 대중(對中) 전략입니다. 양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한국은 ‘균형 외교’를 강조해 과도한 대중 압박을 지양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믿을 수 있는 군사·경제 파트너”라며 동맹 강화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여섯 번째 관찰 포인트는 회담 형식입니다. 이번 생중계 모두발언은 트럼프 특유의 ‘리얼리티 쇼’ 연출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한국 정부는 “투명성이 오히려 국민 신뢰를 높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제 이행 로드맵입니다. 양측은 ① 관세 협의 60일 내 실무 재개, ② ‘K-칩 가디언’ 파일럿 2026년 가동, ③ 국방비 분담 2027년까지 단계 조정 등의 합의 문건에 서명했습니다.
사진=중앙일보
전문가들은 이번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이 ‘포스트-팬데믹 경제 회복’과 ‘신안보 질서’를 아우르는 다층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합니다.
향후 6개월 내 고위급 경제 대화가 예정돼 있어, 합의 사항의 실제 이행 여부가 동맹 현대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