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회담은 취임 이후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동맹 현대화를 통해 관세·안보·첨단산업의 3대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70년 동행에서 100년 이상 지속될 미래동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은 기술·안보 핵심 파트너”라면서 반도체 공급망과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치켜세웠습니다.
“우리는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와 동일선상에 놓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모두발언 중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의제는 반도체·배터리 첨단산업 협력이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총 350억 달러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1).
이미지 출처: SBS 뉴스 유튜브 캡처
안보 분야에서는 확장억제 실행력이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양국은 대북 억제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자산 상시 순환 배치와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사이버·우주안보 협력을 명문화하며 차세대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각서가 교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맹 현대화의 상징적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경제 어젠다도 구체적이었습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호혜적 해법”을 언급하며 유예·일부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주가 장중 급등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2). 전문가들은 “관세 리스크 완화가 수출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미지 출처: 라이브이슈KR 제작 사진(로열티 프리)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일부 세액공제 확대를 긍정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친환경·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을 신설해 수소·AI·6G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기로 약속했습니다. 학계는 “기술표준 선점을 위한 사실상 G2 블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의전 논란도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에 따른 프로토콜”이라며 “블레어하우스 대신 백악관 인근 호텔을 택한 것은 실무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직접 현관까지 걸어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하며 ‘홀대’ 지적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MBCNEWS 유튜브 캡처
향후 일정으로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상·하원 지도부 면담, 그리고 재미동포 간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제사절단에는 SK,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기업 총수가 동행해 추가 투자 MOU 체결을 협의합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350억 달러 투자안이 현실화되면 국내 일자리 4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치권은 회담 결과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세부 합의가 불분명하다”며 추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은 단순 한미동맹 재확인 차원을 넘어, 미래형 동맹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맹 현대화 구상이 어느 정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발표될 공동성명 전문과 경제사절단 투자계획을 추가 분석해 독자 여러분께 신속·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