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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3주기가 다가오면서 서울 한복판에는 다시금 추모의 불빛이 켜지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 15분,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는 159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올해 3주기를 맞아 정부·서울시·유가족 협의회는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에서 ‘기억식’을 공동 개최합니다.

행사는 4대 종교 연합기도·묵념·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 기억식 안내 포스터

▲ 이미지 출처 : SBS NEWS


🔔 같은 시각, 서울 전역에서는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립니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애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시민이 함께 울리는 사이렌은 안전을 향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 행정안전부 관계자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도보 추모 행진이 이어집니다.

주최 측은 “골목 구조당시 동선을 따라 걸으며 사고 원인을 체감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추모 사이렌 안내 이미지

▲ 이미지 출처 : 행정안전부 X


유가족들은 올해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촉구합니다.

특수본 수사·국회 국정조사·재판이 진행됐으나, “구조적 책임 규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가족 협의회피해지원특별법 개정재난관리 컨트롤타워 제도화를 요구 중입니다.


정부는 참사 이후 ‘다중밀집 인파 관리 매뉴얼’을 보완했습니다.

경찰·소방·구청이 하나의 현장지휘소를 꾸려 ‘사전 인파 분산’·‘실시간 위치 공유’ 체계를 운용합니다.

시민추모대회 현장

▲ 이미지 출처 : 참여연대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행정안전부·경찰청·지자체지휘·보고 체계를 법률로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핼러윈 주간을 맞아 서울시는 용산·홍대·강남 등 16곳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 1,300여 명·드론·AI 카메라가 배치돼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합니다.

인파를 만날 때 안전 수칙 ① 최대한 통행 방향 유지 ② 멈춤·서행 안내에 즉각 협조 ③ 체온·호흡 불편 시 즉시 이탈


참사 3주기 지원대책으로 ‘트라우마 센터 통합 상담’이 신설됐습니다.

심리 지원은 물론, 법률·의료·학업 복귀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됩니다.


온라인에서도 디지털 추모관이 운영됩니다.

네이버·다음은 31일까지 관련 기사 댓글창을 잠정 중단하고 2차 가해 방지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27일 저녁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59개의 촛불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참석자 200여 명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한목소리로 기도했습니다.


🔎 국제사회 역시 군중 압사 예방을 위한 사례 연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힐즈버러·사우디 메카 순례 등 과거 사고 분석이 국내 가이드라인 개정에 반영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 대표는 “‘추모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시민들의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기억식’ 종료 후에도 현장 추모공간은 11월 5일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재난 안전 문화제도 개선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159개의 별빛이 남긴 교훈이 우리 사회의 안전기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관심과 행동을 이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