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홍기가 다시 한 번 록 스피릿을 증명했습니다.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무대에서 성대결절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고음과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공연은 2년 만에 부활한 대규모 야외 특집이었습니다. 김창완밴드·전인권밴드·체리필터·서문탁·잔나비·터치드 등 국내 최정상 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 중심에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있었습니다.
MC 김준현은 “사실 이홍기 씨가 성대결절이 살짝 온 상태”라며 건강 이상 사실을 먼저 알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
목이 분질러져도 놀다 갈 것”
이라는 명언으로 답했고, 관객석에서는 🔥 함성이 터졌습니다.
첫 곡은 전인권 원곡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습니다. 전인권 앞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샤우팅은 ‘록 페스티벌’ 타이틀에 걸맞게 현장을 압도했고, 무대 뒤편 LED에는 “ROCK NEVER DIES”라는 문구가 번쩍였습니다.
▲ 사진 출처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공연 직후 SNS에는 ‘이홍기 투혼’, ‘불후의 명곡 FT아일랜드’ 같은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솟구쳤습니다. X(트위터) 유저들은 “목이 다 나가도 인간 확성기”, “역시 라이브 장인”이라며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전해졌습니다. 이홍기는 녹화 전 인터뷰에서 “아역배우 시절 친구들과 체리필터 음악방송 녹화장에 몰래 갔던 기억이 있다”며, 떡잎부터 달랐던 록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2009년 ‘사랑후애’로 가요계를 뒤흔든 FT아일랜드 리더 이홍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버라이어티·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독보적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특유의 허스키 톤과 5옥타브 고음이 록·발라드·팝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면엔 꾸준한 재활과 관리가 있었습니다. 성대 결절로 2019년·2023년 두 차례 휴식기를 가졌고, 이번에도 전담 보컬 트레이너·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홍기는 “노래를 멈추면 내가 아니다”라며 무대를 택했습니다.
록 페스티벌 특집이 갖는 상징성은 큽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2030 세대에게 K-록을 재조명한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고, 현장 관객 1만 2천 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이는 레트로·밴드 사운드 부활 흐름과도 맞물립니다.
방송 말미 이홍기는 “올해 하반기 FT아일랜드 전국 투어(세부 일정 추후 공개)로 다시 만나겠다”는 짤막한 예고를 남겼습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정확한 스케줄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지만 기대감은 이미 뜨겁습니다.
시청 방법도 간단합니다. 지상파 본방송 외에도 웨이브·티빙 VOD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며, KBS K팝 공식 유튜브에는 하이라이트 풀캠이 순차 공개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집에서도 4K로 보니 현장감이 그대로”라며 호평했습니다.
▲ 사진 출처 =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제공
앞서 7월 열린 ‘FNC BAND KINGDOM 2025’ 특별 무대에서도 정용화·이홍기·유회승이 ‘Paradise’ 합동 세션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홍기는 애드리브로 관객 떼창을 유도하며 ‘밴드 대통령’ 수식어를 굳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록·밴드 사운드가 아이돌 시장과 접목되며 K-록의 제2 전성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합니다. 이홍기 같은 ‘하이브리드 록 보컬’의 활약이 그 신호탄이라는 평가입니다.
결론적으로, 이홍기는 ‘성대결절’이라는 한계를 무대 열정으로 뛰어넘으며 ‘불후의 명곡’ 사상 가장 뜨거운 Ulsan Rock Night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록 씬을 어떻게 확장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