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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글로벌 경제·기술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14억 인구의 내수, 모디노믹스(Modinomics)라 불리는 개혁 드라이브, 그리고 첨단 ICT 스타트업 붐이 맞물리며 신흥 경제대국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① 거시경제 동향 — 최근 USD/INR 환율은 1달러당 88루피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TradingEconomics 2025.10.10. 높은 성장률 대비 물가 완화가 이어지며, ‘골디락스 국면’ 기대가 커졌습니다.

“인도 경제는 2026년까지 연평균 6.5% 성장세를 기록할 것” — IMF World Economic Outlook 2025


② 디지털 혁신 — ‘인도판 네이버’라 불리는 지오(Jio)는 5G 전국망을 완성했고, UPI(통합결제 인터페이스)는 일일 4억 건의 송금을 처리하며 세계 최대 실시간 결제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도 정부는 2025년까지 AI·반도체·클라우드 분야에 100억 달러를 세액 공제 형태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MEA 2025.09. 이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도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③ 녹색 전환 — 인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50% 달성을 천명했습니다. 라자스탄 사막의 대형 태양광 메가팜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로, 국영 NTPC가 운영 중입니다. ☀️

모디 총리는 “재생에너지 수출국”을 비전으로 제시했고, 한국 기업들의 ESS·수소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뭄바이 금융 중심지
▲ 뭄바이 BKC 금융지구 전경 (출처: Unsplash)

④ ‘인도 플러스 원’ 공급망 — 미·중 갈등 심화로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이 ‘인도 플러스 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샤오미가 첸나이·벵갈루루에 생산 거점을 확대해 전 세계 스마트폰 12%를 인도에서 제조합니다.


⑤ 기후·재난 리스크IMD(인도기상청)는 올해 ‘슈퍼 엘니뇨’ 가능성을 경고하며 몬순 강수 집중을 예보했습니다. 플래시 플러드 예·경보 시스템이 가동 중이지만, 대도시 침수 위험은 상존합니다.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물류 센터는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상시 점검해야 합니다. 💡


⑥ 문화·스포츠 파워 — 크리켓 월드컵·IPL 열풍은 연간 50억 달러 이상 경제효과를 창출합니다. BCCI는 미디어 중계권으로만 5년간 60억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K-콘텐츠 역시 급부상했습니다. 인도 OTT 지오시네마에서 K-드라마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하며, CJ ENM·쿠팡플레이가 힌디어·타밀어 동시 자막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자이푸르 핑크시티
▲ 라자스탄 자이푸르 ‘핑크시티’ 전경 (출처: Unsplash)

⑦ 한·인도 경제협력 — 2025년 기준 양국 교역액은 320억 달러로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업그레이드 협상이 본격화됐습니다. 자동차·배터리·바이오 분야가 핵심 교류 축입니다.

특히 뭄바이 총영사관은 ‘K-인도 스타트업 브릿지’를 신설해 현지 액셀러레이터·VC와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⑧ 투자 리스크와 규제 — FDI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데이터 현지화’ 의무·GSP(재화·서비스세)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인도 주정부 인센티브를 활용하되, 법률·세무 DD를 병행해야 합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합작법인(JV)보다 100% 단독 법인(WOS) 설립이 분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고 조언합니다.


⑨ 인재·스타트업 생태계 — 벵갈루루에는 10만 명 이상 AI 엔지니어가 포진해 ‘실리콘 밸리 동쪽’이라 불립니다. 글로벌 VC 자금 유입이 2025년 90억 달러를 돌파했고, ‘데카콘’ 8곳이 탄생했습니다.

한국 대기업은 Glocal Co-Lab 모델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과 공동 R&D를 추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갈로르 스타트업 허브
▲ 벵갈루루 스타트업 허브 ‘코라망갈라’ 거리 (출처: Unsplash)

⑩ 전망과 체크포인트 — 인도는 디지털·녹색·소비 3대 드라이버를 앞세워 2030년 세계 3위 경제권 등극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 기업은 『시장 접근+리스크 헷지+공공외교』 삼각 전략이 필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인도는 기회와 위험이 교차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입니다. 🎯 현지화·파트너십·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삼아야 제2의 골드러시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