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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이슈KR 박지현 기자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경쟁의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인텔(Intel)‘코어 울트라’ 출시와 파운드리 사업 강화, 인공지능(AI) 솔루션 확대를 통해 재도약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공개
인텔은 2025년형 PC 플랫폼에 탑재될 코어 울트라(Core Ultra)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인텔 3 공정 기반에 AI NPU를 온칩으로 통합해,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Intel Core Ultra이미지 출처: ClickHouse Blog


2│ 울트라 하이 코어 시대 대응
최근 공개된 192~280코어 서버 시제품은 분석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폭증하는 병렬 처리를 겨냥합니다. 인텔은 내부 벤치마크에서 ClickHouse·Spark SQL 성능을 최대 2.3배 향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멀티스레드·캐시 최적화 기술을 강화해 AMD와 ARM 진영의 고코어 CPU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리스택(재구축) 수요를 자극할 전망입니다.


3│ 파운드리 2.0 전략 가속
인텔은 오하이오·애리조나 신공장을 중심으로 IFS(Intel Foundry Services)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TSMC와 달리 패키지·칩렛·공정 설계를 원스톱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워 AI 스타트업과 차량용 반도체 고객을 공략합니다.

Intel Foundry Services이미지 출처: CRN


4│ AI 풀스택 솔루션 확대
인텔은 oneAPI, OpenVINO™에 이어 새로운 Gaudi 3 가속기를 연내 선보여 데이터센터 AI 훈련·추론 시장에 재도전합니다. AWS /Hugging Face와의 협력으로 ‘울트라+가우디’ 번들 인스턴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PC 시장에서도 Intel APO·XeSS 2.0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적용해 크롬북·게이밍 노트북 체감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5│ 그래픽·게이밍 생태계 재편
아크(ARC) GPU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DX11 프레임을 20% 이상 개선했습니다. 인텔 게이밍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은 #IntelGamerDays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PC 경품을 제공,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el Gaming이미지 출처: Intel Gaming X


6│ 주가·실적 동향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인텔 주가파운드리 수주 기대감으로 3개월 새 18% 상승했습니다. 다만 리서치 기관은 ‘5년 매출 CAGR 8%’ 달성을 위해 수율 안정화가 필수라고 평가합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7%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서버·클라이언트 양대 사업 모두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7│ 국내 생태계 파급효과
국내 통신 3사는 vRAN 장비에 인텔 Flex 시리즈 GPU를 채택해 Open RAN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마곡 AI 센터들은 Gaudi 2 평가보드를 도입해 학습 비용을 최대 40%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계 관계자는 “국산 AI 모델 개발사들이 파운드리·서버·PC를 모두 아우르는 인텔 생태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 친환경·ESG 경영
인텔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 공장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93%까지 올라섰으며, 물 재사용 비율도 107억ℓ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신규 패키지 공정에 ‘무연 솔더링’ 기술을 도입해 유해물질 배출을 15% 감축했다는 점도 주목받습니다.


9│ 향후 과제와 전망
전문가들은 5A 전략—아키텍처·알고리즘·ATM·알로이(패키지)·AI—의 실행 속도가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텔 18A 공정이 예정대로 2026년 상용화돼야 경쟁사 추격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동시에 엔비디아·AMD와의 GPU 경쟁, TSMC·삼성과의 위탁생산 경쟁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다중 전선 관리가 최대 변수로 지목됩니다.


10│ 결론
인텔은 PC·서버의 고코어 시대와 AI 대중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아 세 가지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친환경 요구라는 도전 속에서도 ‘실리콘 밸리의 원조’가 다시금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