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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el)이 다시 한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고, 동시에 파운드리(수탁생산) 투자 축소라는 대담한 결정을 내리며 장·단기 전략 모두를 재정비했습니다.

Intel 로고사진=Intel Newsroom

이번 분기 인텔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 대신 안정적 성장세를 택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한 매출과 개선된 영업이익률은 디데이터센터·AI 부문이 견인했습니다.

립부 탄 CEO는 실적 발표 직후 ‘더 이상 백지수표는 없다’며 파운드리 예산을 일정 부분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여파로 전사 인력의 20% 추가 감축이 예고됐습니다. 고정비 경감이 목표이지만, 동시에 설계·연구 인력은 유지해 기술 리더십을 지키겠다는 복안입니다.

투자 삭감의 핵심은 오하이오·애리조나 신공장 CAPEX 조정입니다. 일부 라인은 통합·지연하고,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18A 공정 마감 품질을 확보한다는 설명입니다.


공정 로드맵도 수정됐습니다. 20A→18A→14A2nm 순서를 유지하되 14A 양산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늦추면서, 대신 고성능 AI PC루나 레이크(Lunar Lake)를 앞당겨 출시합니다.

Intel 본사 전경사진=Reuters

소비자용 부문에서는 AI PC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메테오 레이크 이후 출시될 차세대 칩은 온디바이스 AI 가속기와 전력 효율 강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가우디(​Gaudi) 4로 NVIDIA의 독주를 견제합니다. 또한 Sierra Forest CPU는 코어당 전력 효율을 240% 향상해 클라우드 고객을 겨냥했습니다.


주가 반응은 혼조입니다. 실적 호재로 장중 3% 상승했지만, 투자 축소·인력 감축 뉴스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위는 ‘공정 기술’ 자체보다 생태계 결속력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TSMC·삼성 파운드리와 달리, 인텔은 CPU·GPU·네트워킹까지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구축해 자사 고객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도 파급력이 큽니다. EUV·CMP 장비 납품 일정이 조정되면서 단기 매출 공백이 예상되지만, 18A 이후 설비 고도화로 중장기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인텔은 2030년 ‘넷제로 캠퍼스’ 달성을 위해 파운드리 확대보다 친환경 공정을 우선 과제로 명시했습니다.

투자자라면 ① 18A 수율 92% 달성 여부 ② AI PC 출하량 ③ 파운드리 고객 리스트 확대를 핵심 체크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텔은 ‘성장보다 질(質)’을 선택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다시 ‘반도체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