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 규모 7.2 지진 발생…쓰나미 경보와 ‘일본지진’ 대응 총정리
라이브이슈KR | 국제·재난 안전 심층 리포트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지진’에 대한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과 NHK WORLD-JAPAN 지진 정보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해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되었으며, 아오모리현·이와테현·홋카이도 연안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1. 이번 일본지진 개요 –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크게 발생했나
일본 기상청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일본지진은 2025년 12월 8일 밤 늦은 시각, 아오모리현 앞 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규모는 모멘트 규모(Mw) 7.2로 관측됐으며, 내륙 진도 기준으로는 일부 지역에서 진도 6에 가까운 강한 흔들림이 기록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진원 깊이는 중간 정도로 분석되며, 해역에서 발생한 만큼 곧바로 쓰나미 위험이 제기되었습니다.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홋카이도 연안에는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 – 일본 기상청 쓰나미 경보
2. NHK가 전한 ‘지진 정보(일본)’ – 실시간 모니터링의 역할

일본에서는 NHK WORLD-JAPAN과 NHK 국내 방송이 ‘지진 정보(일본)’ 페이지를 통해 진도 3 이상 지진을 실시간 지도와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오모리현 지진 역시 발생 직후 수분 안에 속보로 전달되었으며, 일본 전역에 방송·앱·웹을 통해 동시에 알려졌습니다.
NHK는 최근 30일간의 지진 활동도 함께 공개해, 일본지진이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대규모 동일본 대지진 이후 더욱 정교하게 정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3. 일본 동북부, 왜 이렇게 지진이 잦은가
‘일본지진’이라는 말이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빈번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일본 열도가 태평양판·북미판·필리핀해판·유라시아판이 만나는 판 경계 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이 위치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은 2011년 모멘트 규모 9.1의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인접해 있습니다. 당시 대지진은 대규모 쓰나미와 원전 사고로 이어지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
4.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강화된 일본지진 대비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1995년 효고현 남부(한신·고베) 대지진은 일본의 재난 대응 체계를 근본에서 바꾸어 놓았습니다.
효고현 남부 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내진 설계 강화와 함께 목조주택에 대한 불신과 기준 개정이 이어졌으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는 쓰나미 대피 교육, 방재 훈련, 방재 인프라 정비 등이 대대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아오모리현 일본지진에서도 일본 정부와 각 지자체는 이미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철도 운행 중단, 해안 지역 교통 통제, 주민 대피 안내 등 단계적인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 규모 7.2 지진, 실제 체감은 어느 정도인가
많은 이들이 “규모 7.2면 얼마나 위험한가”를 궁금해합니다. 지진 규모(Mw)는 방출 에너지의 크기를, 진도는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과 피해 정도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7 이상의 지진은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강진으로 분류되며, 특히 해저에서 발생할 경우 쓰나미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번 일본지진도 해역 발생이라는 점 때문에 진원 인근의 진도뿐 아니라 해수면 변동이 핵심 관측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6. 쓰나미 경보가 의미하는 것 – 즉시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대피

일본 기상청이 이번 일본지진 직후 발령한 쓰나미 경보는 “해안가에 머무르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라”는 의미입니다.
쓰나미는 지진해일로 불리며, 단순한 높은 파도가 아니라 바닷물이 한 덩어리로 밀려오는 현상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처럼 수 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내륙 깊숙이까지 밀고 들어올 경우, 차량·건물·나무 등을 한꺼번에 휩쓸어가는 복합 피해가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경보 시 “수평 이동보다 수직 이동, 해안에서 멀어지기보다 높은 곳으로 빨리 올라가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7. SNS를 달군 ‘일본지진’…실시간 체감 후기 확산
이번 일본지진 소식은 X(옛 트위터), Threads 등 SNS를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잠깐 트윗 켰는데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헐 일본 지진”, “뭐임? 일본 또 지진임?”과 같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지진 발생 사실이 빠르게 공유되었습니다.
일본 북부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핸드폰 경보가 울렸다”, “천장이 크게 흔들려 바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등 현장 체감 후기를 잇따라 올리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하고 있습니다.
8. 한국은 안전한가? 한반도 영향과 SRT·항공편 등 체크 포인트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지진이 한반도에 영향이 있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는 진원 방향이 일본 쪽을 향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쓰나미가 서해·남해까지 도달하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동해 연안의 미세한 해수면 변동이나 장주기 지진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국내 기상청과 해양 기관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로가 일본 동북부 인근을 지나는 국제 항공편이나 선박 운항의 경우, 항로 변경·속도 조절 등 안전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9. 일본지진이 한국 사회에 주는 경고 – 내진 설계와 연말 대비
일본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한국에서도 내진 설계와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특히 겨울철·연말에는 실내 밀집 행사, 대형 쇼핑몰·역사 이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규모 5~6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교·공공건물·대형 상가의 내진 보강과 정기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0. 개인이 기억해야 할 ‘일본지진 대비’ 5가지 원칙
일본을 방문 중이거나, 향후 여행·업무로 일본을 찾을 예정인 독자라면 다음의 기본 원칙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 1) 호텔·숙소 체크인 시 비상계단 위치와 대피 경로를 미리 확인합니다.
- 2) 지진 조기 경보음이 들리면, 우선 머리를 보호하고 떨어질 물건이 없는 곳으로 몸을 낮춥니다.
- 3) 강한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외부로 이동합니다.
- 4) 해안가나 강 하구 인근에 있다면, 쓰나미 위험을 고려해 즉시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 5) 현지 방송(NHK 등), 지자체 안내, 한국 외교부·재외공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11. 반복되는 ‘일본지진’ 뉴스, 우리가 읽어야 할 메시지
이번 아오모리현 규모 7.2 일본지진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여전히 지진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진과 쓰나미 위험은 국경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역시 재난 대비 문화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크게 일어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피해를 줄이는 준비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반복되는 일본지진 뉴스 속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교훈을 실천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