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 평가전 2-0,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드러난 압박·전환의 완성도 ⚽
미나미노 타쿠미와 도안 리츠가 골망을 흔들며 일본 2-0 가나로 마무리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이 아이치현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지난 브라질전 승리를 잇는 A매치 2연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는 전반 16분 미나미노의 선제골, 후반 60분 도안의 추가골로 갈렸으며, 중원과 측면을 동시에 압박하는 3-4-2-1 운용이 유효타를 냈습니다.
핵심 포인트1
– 포메이션: 3-4-2-1 전개, 전방 1차 압박과 2선 연계 강화
– 득점: 전반 16′ 미나미노, 후반 60′ 도안쿠보 연계
– 맥락: 브라질전 승리 → 가나전 완승으로 이어진 내용 우위
경기 개요와 스코어 흐름
일본 가나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이 공·수 전환 속도에서 우위를 보이며 주도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중반부터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반복해 가나의 2선 라인을 흔들었고, 두 번째 골 이후에도 라인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며 위험 관리에 성공했습니다.
전술 디테일: 3-4-2-1이 만든 ‘압박-전환-마무리’의 선순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3-4-2-1 전형으로 우에다 원톱, 미나미노-쿠보의 2선 조합을 세우고, 중원에서는 사노 카이슈-다나카 아오의 더블 보란테로 균형을 잡았습니다.
나카무라 케이토와 도안 리츠가 폭을 넓히며 윙백 역할을 수행했고, 측면 압박과 역습 전개에 동시 관여해 가나의 빌드업 각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결정적 장면: 하프스페이스 공략과 세컨드볼 회수
선제골은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의 연계가 핵심이었고, 두 번째 골은 우측 전환 이후 빠른 안쪽 침투로 창출됐습니다.
일본은 박스 앞 세컨드볼 회수에서 꾸준히 앞서며 슈팅 대비 유효슈팅 비율을 끌어올렸고, 위험 지역에서의 파울 관리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의미 확장: 모리야스 100번째 경기와 연승의 맥락
이번 승리는 모리야스 감독 통산 100번째 A매치2라는 상징성과 함께, 브라질전 승리 이후에도 내용·결과를 겸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주전 일부 변동에도 조직력이 유지되며 ‘선 수비-후 전환’이 아닌 ‘선 압박-후 전진’의 적극성을 일관되게 보여줬습니다.
가나의 관전 포인트: 공백과 전개 템포의 간극
가나는 일부 핵심 전력의 공백 속에서 전환 템포가 끊기며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로스트가 잦았습니다.
그러나 측면 드리블 돌파 시 개별 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고, 박스 안 크로스 타이밍에서 변주를 줄 경우 득점 생산도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한민국과의 연계성: 11월 18일 서울 평가전 가이드
가나는 11월 18일 서울에서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이번 일본 가나 경기에서 드러난 전환 지연과 2선 간격 문제는 한국이 노려볼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은 전방 압박 시 첫 패스 차단과 세컨드볼 선점을 통한 빠른 측면 전개로 가나의 수비 라인을 흔드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전술적 제언: 한국이 준비할 세 가지
첫째, 중원에서의 압박 타이밍을 전진적으로 맞추되, 후방 3선의 커버 섀도우를 유지해 롱볼 대응을 병행해야 합니다.
둘째, 크로스 대결을 피하기 어려운 국면에서는 후방 가담 타이밍을 분할하고, 2선의 박스 인리시브를 늘려 리바운드 슈팅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셋째, 가나의 개인 돌파를 상대로는 측면에서 2대1 압박을 고정해 파울 관리와 파이널서드 프리킥 허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데이터 관점의 맥락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19위, 가나는 73위3로 알려져 있으며, 순위 간 차이가 경기 흐름의 기본값을 어느 정도 설명합니다.
다만 가나는 전력의 가용성과 컨디션에 따라 변동 폭이 큰 팀인 만큼, 한국전에서는 선제골 상황과 후반 체력 관리가 경기양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 퍼포먼스 평가
미나미노는 2선과 최전방을 잇는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첫 터치 후 방향 전환’에서 탁월함을 보였습니다.
도안은 측면-중앙 왕복과정에서의 체력과 킥 선택이 돋보였고, 쿠보는 마지막 패스의 각도 창출로 수비 라인의 균형을 흔드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수비 안정: 라인 간격과 파울 관리
일본은 전·후반에 걸쳐 라인 간격이 30m 내외로 유지되며, 역습 전환 시 파울 관리가 적절했습니다.
가나는 좌우 전환 시 1.5선의 커버가 순간 느슨해졌고, 박스 정면에서 세컨드볼을 내주며 실점 위험을 키우는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총평: ‘내용이 만든 승리’가 다음 단계로 연결된다
결과뿐 아니라 전술적 일관성과 라인 간 협응이 만들어낸 승리였다는 점에서, 일본은 다음 상위권 팀과의 매치업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가나는 한국전에서 중원 밸런스 재정비와 전개 속도 개선을 이룰 경우, 역습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요약 📝
– 일본 가나 전의 본질은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의 차이였습니다.
– 한국은 가나전에서 전방 1차 압박의 간격과 세컨드볼 대응을 최우선 체크해야 합니다.
– 양 측면의 2대1 수적 우위를 통한 크로스 차단이 실점 최소화의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