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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가 또다시 중대재해 사고를 낳으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5일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이주노동자가 감전 추정 사고로 쓰러졌습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사망·중태 사고였습니다.

사고 현장을 살피는 관계자들 출처: 한겨레

사고가 반복되자 정희민 사장은 5일 저녁 즉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 정희민 前 사장


이튿날 대통령실은 “건설면허 취소·입찰 제한까지 검토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정부 차원의 전방위 조사도 예고됐습니다.

같은 날 그룹 내부에서는 안전특별진단 TF를 이끌던 송치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는 초강수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송치영 신임 대표 내정자 출처: 매일일보

전문가들은 “포스코이앤씨가 ‘안전 전문가’ 출신을 수장에 앉힌 것은 존폐 기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 국내외 투자자들은 ESG 평가 악화를 우려하며 주가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건설노조 측은 “하청·재하청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한 사장 교체만으로는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며 근로조건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협력업체들은 공사 중단 장기화에 따른 자금 경색을 호소합니다. 업계 전반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토목·건축 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 50곳 중 산재 사망자 수 1위가 포스코이앤씨였습니다. 안전 관리 체계 부실이 수치로 드러난 셈입니다.

사과문 발표 중인 정희민 전 사장 출처: 머니투데이

🛠️ 그룹은 6개월간 1,000억 원을 투입해 전체 현장에 스마트 안전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반 위험 예측 솔루션도 도입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재해 0(제로)를 달성할 때까지 전 공정 작업 중지권을 상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을 예상하지만, 근본적 안전 혁신이 이뤄질 경우 장기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실질적 개선책이 확인되면 포스코이앤씨의 사회(S) 등급을 재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공단 역시 이달 말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 권고 이행 여부를 추적 관리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관리를 비용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반복 사고의 고리를 끊는 데 ‘문화적 전환’이 필수라고 입을 모읍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경영 혁신 과정과 정부 제재 수위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