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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세희 작가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백 작가가 뇌사 장기기증 절차를 마쳤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녀는 심장·폐·간·양측 신장을 기증해 무려 다섯 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3,000명 이상이지만 실제 기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백세희 작가의 결정은 국내 생명 나눔 통계에 귀중한 변화를 남겼습니다.

고인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의연했습니다.”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


📚 문단에서는 그녀의 첫 에세이가 남긴 사회적 파장을 다시 조명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상담 기록을 솔직히 풀어낸 이 책은 2018년 출간 직후 100만 부 이상 판매돼 “청년 심리의 교과서”로 불려왔습니다.

문학평론가 이은실 교수는 “백세희 작가가 ‘나를 이해하는 법’을 세상에 소개했기에, 많은 독자가 스스로를 구할 실마리를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세희 작가 장기기증 소식
[사진=국제신문 캡처]

💬 SNS에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살았다”는 독자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시태그 #백세희_고마워요, #생명나눔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는 ‘정신건강 공개 대화의 장’을 열어준 존재로 그녀를 기억합니다. 이는 국내 멘탈 헬스 케어 시장 확대와 편견 완화에도 적잖은 기여를 했습니다.


👩‍⚕️ 의료계에서도 의미를 짚습니다. 장기이식 전문의 김범수 교수는 “문화예술인이 보여준 기증 사례는 대중적 파급력이 크다”면서, ‘뇌사 장기기증’ 등록문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통계2024에 따르면, 유명인의 기증 소식이 전해진 뒤 일주일 내 희망 등록 건수가 평균 180% 상승했습니다.


책과 장기기증 메시지
[사진=헤럴드경제 캡처]

🔍 업계는 해당 책의 리커버·합본 판 인쇄를 검토 중입니다. 출판사는 “수익 일부를 기증 문화 확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례 절차는 유족 의사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됩니다. 조문은 18일 낮 12시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서 가능합니다.


🎙️ 문화계 관계자들은 추모 북토크, 온라인 낭독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점 ‘책방무사’는 21일 저녁 헌정 낭독회를 열어 수익 전액을 한국자살예방협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신건강 인식 개선생명 존중 메시지를 함께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공감 에세이나눔 행동이 결합될 때, 사회적 체감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합니다. 즉, ‘말’과 ‘행동’이 일치한 백세희 작가의 삶 자체가 가장 강력한 캠페인이었습니다.

🌱 따라서 그녀의 작은 용기는 장기이식 대기자와 가족, 그리고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한 많은 독자에게 생명과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 “당신의 글과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