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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더비’로 불리는 두산베어스 대 LG트윈스 맞대결은 매년 KBO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힙니다. 2025년 8월 첫 주 3연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매진 행렬을 기록했습니다.


두산베어스는 현재 42승 55패 5무, 9위에 머물러 있지만 ‘라이벌 LG 잡고 반등’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승용홍건희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승부의 열쇠입니다.

LG트윈스는 61승 2무 40패로 선두 한화와 승차 없이 2위를 추격 중입니다. 복귀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3번 지명타자로 나과득한 타선에 무게를 더합니다.

LG는 6연승 상승세를, 두산은 전통 라이벌전 기세를 앞세워 전혀 다른 동기를 안고 맞붙습니다.” ― 잠실구장 관계자


첫날 선발 손주영(LG)최승용(두산)의 좌‧우 맞대결은 흥미를 끕니다. 손주영은 150㎞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개선된 체인지업으로 9승을 수확했으며, 최승용은 올 시즌 ‘탈삼진 per 9이닝’ 9.1개로 두산 선발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에서는 두산의 1번 정수빈LG의 2번 문보경톱타자 키플레이어로 지목됩니다. 두 선수 모두 출루율 0.380 이상을 유지해 ‘출루→주루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수비에서는 두산 유격수 김재호LG 3루수 박성한의 견고한 핫코너 플레이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실책 최소화’가 곧 경기 결과로 직결되는 양상의 라이벌전 특성을 감안하면 수비 집중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불펜진은 LG 고우석‧정우영두산 홍건희‧김명신이 마무리 투입 시점을 놓고 치열한 지략 싸움을 예고합니다. 특히 고우석 vs 양의지의 끝내기 상황은 언제든 연출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시나리오’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 순위 싸움을 넘어 2025 시즌 후반 판도를 좌우할 분수령입니다. LG가 3연전을 모두 잡으면 단독 선두 등극,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 가을야구 희망 불씨를 살릴 수 있습니다.

오스틴 딘 타격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경기 외적으로도 ‘잠실 더비’는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 당일 잠실역 인근 식음료 매출은 평일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구단 MD숍에서는 두산 로고볼(대), LG 응원타월 등 한정판 상품이 품절 행진을 이어갑니다.

방송·디지털 플랫폼도 뜨겁습니다. SBS Sports·SPOTV 뿐 아니라 오디오 플랫폼 스푼에서 전 두산 에이스 유희관의 ‘편파 입중계’가 예고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상대 전적은 LG 103승, 두산 101승, 무승부 3경기로 사실상 동률입니다. 특히 2015·2020·2023년처럼 가을야구 진출 팀이 이 3연전에서 갈린 사례가 여러 차례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당일 직관 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내려 도보 12분 이동 시 대기 줄 최소화가 가능하며, 두산 1루 응원석은 3루 비해 돔형 지붕 그늘이 길어 낮 경기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전문가 전망1)에 따르면 LG가 첫 경기 승리 시 시리즈 승률 71%를 기록했으나, 두산이 첫 경기 잡을 경우 후반 버프가 강해 시리즈 스윕 사례도 4차례나 있었습니다.

8월 8일 예정된 LG 대 한화 맞대결 전까지 LG는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고, 두산은 ‘잠실 라이벌’ 잡고 분위기 반전을 꿈꿉니다. 두산베어스 대 LG트윈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3연전이 예고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