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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프로토스’ 장윤철ASL 시즌20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ASL20 결승전 현장이미지 출처=YouTube 캡처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20 결승전은 프로토스 장윤철과 저그 박상현의 7전 4선승제로 진행됐습니다.

사전 예측에서는 ‘운영 장인’ 장윤철이 후반 교전 능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두 세트는 박상현의 히드라 러시가 날카롭게 적중하면서 0–2로 기울었습니다.

“히드라 타이밍이 이렇게 빠를 줄 몰랐어요. 순간 판단이 늦었습니다.” – 장윤철 경기 후 인터뷰 中

3세트부터 장윤철은 특유의 엘리미네이트 전략을 선택해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상대 본진을 버티는 대신 멀티 지역을 정리하며 40분 장기전을 이끌었고, 결국 1–2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4세트에서는 다시 한 번 박상현이 저글링 스피드 업 이후 히드라리스크 체제 전환으로 기세를 잡아 1–3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현장 관중석에서는 🏆 트로피 향방을 두고 “이번에도 7경기 각인가?”라는 술렁임이 퍼졌습니다.


장윤철 3세트 승리이미지 출처=OSEN

이번 결승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트로피 경쟁이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e스포츠 2막을 맞은 뒤, 양 선수가 보여준 전략적 진화가 메타 변화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윤철은 ‘정석 교과서’라 불리던 프로토스 운영을 넘어, 과감한 다크 템플러·캐리어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3세트 말미에 캐리어 띄우기 페이크로 상대 정찰을 교란한 뒤, 리버 셔틀로 궤멸적 피해를 입힌 장면은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장윤철의 후반 교전 능력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평가합니다. 해설위원 전태규는 “장윤철이 한 세트만 더 가져오면 ‘프로토스 타임’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박상현은 ‘짭제’라는 별명답게 크리핑 확장과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앞세워 초반 스노우볼을 노립니다. 결승 무대 특유의 긴장도를 활용, 압박 전술을 끊임없이 구사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맵 상성: 5·6·7세트에 예정된 ‘세비지 스텝’·‘폴라 나이트’·‘울돌목’은 섬 멀티 지형이 두드러져 공중 유닛 운영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 정찰 싸움: 드론·프로브를 이용한 초기 정찰이 상대 빌드 파악의 열쇠입니다.
  • 멘탈 관리: 7전제 장기전 경험이 풍부한 장윤철이 후반부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지, 박상현이 기세로 밀어붙일지가 핵심입니다.

장윤철은 2006년 데뷔 후 프로리그·스타리그를 거치며 ‘운영형 프로토스’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19에서 역대급 리버 컨트롤로 4강에 올랐고, 올해 드디어 결승에 복귀했습니다.

팬들은 “마지막 우승 반지가 필요하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윤철은 개인전 통산 3회 준우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이 첫 우승 기회입니다.

경기장 외에도 장윤철 인스타그램 웨딩 사진이 화제가 되며, 팬심을 자극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안경 벗은 모습이 배우 서사무엘을 닮았다”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전적 1–3으로 몰린 장윤철은 남은 세트에서 ‘프로토스의 시간’을 열어야 합니다. 다크 템플러, 캐리어, 아비터 등 후반 옵션을 적절히 섞어야 하며, 박상현의 멀티 견제를 막아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윤철은 인터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승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양 선수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손끝 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