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한길 씨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기자석에 앉아 돌연 ‘배신자!’를 외치며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당원 일부는 붉은 얼굴로 호응했고, 다른 당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음모론자와 함께 갈 수 없다”며 전한길 씨를 직접 언급했고, 곧장 ‘배신자’ 연호가 이어졌습니다.
“탄핵에 반대할 순 있지만 계엄을 옹호할 수 없습니다!” – 김근식 후보 연설 중
출처: MBC 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 불과 하루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전한길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소수자 발언을 왜곡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접수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과 영상 분석을 병행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추가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직원이 영상을 올렸으며 발언은 사실 그대로”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TV 캡처
📈 극우 유튜버로 분류되는 전한길 씨는 본래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부터 정치·시사 채널 ‘전한길뉴스’를 운영하며 “꿈에라도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세워 강성 지지층을 결집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옹호, ‘윤 어게인’ 집회 주최 등 잇단 발언으로 온라인 여론을 달궜고, 이번 전당대회 난입 사태로 다시금 논란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출처: 한겨레
🥊 안철수 의원은 SNS에서 전한길·김문수·장동혁 세 인물을 ‘계엄 3형제’라 부르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죄를 남길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셈입니다.
전 씨는 즉각 ‘음모론’ 지적에 “김근식ㆍ안철수야말로 내부 총질”이라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행사 질서 유린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추가 징계 논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전문가들은 전한길 현상의 핵심을 “콘텐츠 알고리즘과 정치 혐오의 결합”으로 분석합니다. 중앙대 장모 교수는 “과격한 메시지가 클릭률을 높이고, 이는 다시 플랫폼에서 추천되며 확증편향을 강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정치적 극단화가 가속되는 만큼, 당국·플랫폼·정당 모두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독자가 궁금해할 실용 정보도 챙겨야 합니다. 전한길뉴스는 유튜브에서 ‘@HangilTV’로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최근 영상은 대부분 30분 내외 실시간 스트리밍 편집본입니다. 유튜브 커뮤니티 탭에서는 다음 집회 일정과 팬미팅 공지가 수시로 올라옵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벌금이 선고될 수 있어, 결과에 따라 채널 운영에도 직접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 정치권은 곧바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향후 합동연설회에 외부 유튜버 출입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고, 경찰은 대규모 행사장 보안 지침 재점검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으로, 차기 일정인 8월 15일 광복절 집회 참여 여부에 따라 전한길 논란이 추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정치·사회 전반에 파고든 그의 영향력은 당분간 계속 관찰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