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일본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론의 중심에는 44세 농림수산상 고이즈미 신지로가 있습니다.
ⓒ Reuters·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2009년 첫 등원 이후 줄곧 개혁·실용 노선을 견지했습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쌀값 안정’ 정책을 밀어붙이며 농가 지원 예산을 과감히 확대해 보수 농촌 표심과 청년층 지지를 동시 확보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 캠페인과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은 그를 ‘친환경 개혁가’로 부각시켰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가 보여준 솔직한 화법·SNS 소통을 “펀쿨섹좌 스타일”이라 평가합니다.
“세대교체 없이 일본의 미래는 없다” — 고이즈미 신지로, 2025.08.30 당 간담회 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10월 초로 예상되며, 고이즈미 신지로 vs 다카이치 사나에의 양강 구도가 뚜렷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는 20·30대 지지율 52%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그래픽
그의 정책 청사진도 구체적입니다. ① 농식품 수출 2배 ② 재생에너지 비중 45% 달성 ③ 스타트업 법인세 인하 등을 내세워 ‘실물경제 부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도전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통 보수파는 그가 ‘핵심 안보 이슈’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당 내 파벌 정치의 벽을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건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도 그의 등장은 의미가 큽니다. 고이즈미는 한일 파트너십 2.0을 언급하며 “취임 즉시 서울 방문”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한일 관계 개선 모멘텀으로 해석됩니다.
경제계는 ‘디지털 농업 협력’과 ‘탄소배출권 연계’ 등 교역 확대를 기대합니다. 일본 증시에서도 그의 총재 선출 가능성이 커질수록 친환경·농업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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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석가들은 “‘아베 이후’ 보수 결속과 ‘밀레니얼 혁신’이 충돌하는 분기점”이라 진단합니다. 고이즈미는 두 흐름을 조화시킬 ‘중간지대 리더’로 평가받지만, 강경 보수층 결집 여부가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한편 고이즈미는 7일 밤 X(구 트위터)에 “국민이 원하는 건 진짜 변화”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게시물은 2시간 만에 30만 ‘좋아요’를 기록해 그의 온라인 확장성을 증명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고이즈미 신지로는 변화·개혁·친환경을 상징하며 일본 정치의 새 얼굴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는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최연소 총리’ 탄생을 알리는 역사적 무대가 될지 주목됩니다.